업무상 재해로 다친 근로자에게 손해배상액 등을 지급할 때 계산의 기준이 되는 월 가동일수가 20일을 초과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주5일제 등 근로시간 단축으로 평균 근로 일수가 줄어들었다는 이유다. 2003년 월 근로일수를 22일 초과해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한지 21년 만에 견해가 변경된 것이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5일 오전 10시 대법원 제1호법정에서 근로복지공단이 업무상 재해를 당한 피해자에게 휴업급여 등을 지급한 후 사고의 원인이 된 크레인의 보험자인 삼성화재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지급 소송에
정부의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이 청년의 직업능력 개발과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38만9,473명이 응시료 42억4,000만 원을 감면받았다.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은 만 34세 이하 청년(1989.1.1. 이후 출생자)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439개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응시하는 경우 응시료의 50%를 선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었으며, 1인당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
정부가 오는 5월 31일까지 작업 고의지연·채용강요 등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한다.22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된다. 국토부는 불법하도급, 고용부는 임금체불, 경찰청은 건설현장 폭령행위 등을 중점 단속 한다.먼저 국토부는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19일까지 실시한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불법하도급 및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부당금품 강요, 작업 고의지연 등이 의심되는 155개 사업장을 선정해 집중단속한다. 불법하도급 등 단속 매뉴얼도 별도로 작성·배포할 예
정부가 재직근로자의 익명제보를 활용해 임금체불 기업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31개 기업에 101억원의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드러났다.15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 ‘재직자 익명제보 기반 기획감독’의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감독은 ‘익명제보센터’에 접수된 내용 중 다수 근로자가 체불 피해를 호소한 3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했다. 앞서 고용부는 체불 피해에도 신고가 힘든 재직근로자의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12월 중 3주 동안 온라인으로 ‘익명제보센터’를 운영한 바 있다.근로감독 결과, 총 31개 사업장에서 근로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을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14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00명 중 87.7%가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이 전면 적용돼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부득이하게 근로기준법이 순차 적용될 경우 우선적으로 적용돼야 할 근로기준법 조항으로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34.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주 최대 52시간제(31.9%)’, ‘공휴일 유급휴일(27.7%)’, ‘휴업수당(26.5%)’, ‘해
앞으로 인천지역 외국인 건설근로자들이 의사소통 문제 등으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8일 건설근로자공제회 인천지사(이하 공제회)는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와 ‘외국인 건설근로자 통역서비스 상담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인천지역 내 외국인 건설근로자에게 통역서비스 상담을 지원하고, 각 기관 주요사업 및 복지서비스 등을 홍보하게 된다. 또한 지역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력도 추진한다.공제회 김윤진 인천지사장은 “평소 외국인 건설근로자와 의사소
3일부터 입국하는 외국인과 재외국민은 국내에서 6개월 이상 머물러야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가 될 수 있다. 국내에 잠시 들어와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이른바 무임승차를 막고 건강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3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그간 외국인이 건강보험의 피부양자가 되기 위해서는 직장가입자의 배우자, 직계존속, 형제·자매 등으로서 일정 소득과 재산 요건만 충족하면 됐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소득과 재산 요건을 갖췄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보니 일부 외국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정산이 4월 실시된다. 전년 대비 소득이 증가한 경우, 보험료도 추가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급여가 감소할 전망이다.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보수 변동 사항에 따른 건강보험료 변동분이 4월 급여에 반영된다.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당월 보수월액에 보험료율(7.09%)을 곱해 산출되기 때문에, 가입자의 호봉승급, 임금인상, 성과급 지급 등으로 보수월액이 변동될 때마다 납부해야 하는 건강보험료도 달라져야 한다.그러나 이러한 보수변동사항을 각 사업장이 매번 신청해야 하는 부담이 있으
노사발전재단은 비정규직을 고용하는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별 예방 및 개선을 위한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이하 ‘차일단’) 서비스를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차일단은 2010년부터 비정규직 다수 고용사업장의 고용상 차별 요소를 진단하여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인식개선 교육 및 상담을 통해 기업의 자율적인 차별개선을 돕고 있다.지난해 300개 사업장에 차별개선을 권고한 결과, 비정규직 근로자 1만8,516명의 근로조건이 개선됐다. 이 중 임금 상승은 2,458명(1인 평균 81만 원), 정규직 전환은 306명, 파견·사내하
26일 고용노동부는 기업의 업종‧직무 특성 등을 분석해 최적의 유연근무 도입 및 활용 방법을 제시하는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의 참여기업을 4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컨설팅 참여기업에는 인사·노무 및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각 1명씩 배정돼, 약 12주 동안 ▲기업 진단‧분석 ▲인사·노무제도 및 기반시설 설계 ▲정부의 재정지원 안내‧신청 ▲규정 마련 및 기반시설 구축 ▲시범운영 ▲사후관리 등에 대한 컨설팅이 이뤄진다.고용부는 컨설팅 희망기업을 다음 달 12일까지 3주간 모집하며, 이후 7월까지 세 차례 정도 추
한국판 나사(NASA)라 불리는 우주항공청의 첫 채용 평균경쟁률이 16.1대1을 기록했다.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18일 접수를 시작해 25일 마감한 일반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접수 결과, 총 50명 모집에 807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직급별로 보면, 선임연구원(5급)은 22명 모집에 415명이 응시해 18.9대1의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6급 연구원의 평균경쟁률은 13.1대1, 7급 연구원은 14.7대1이었다.추진단은 4월 초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실시한 뒤, 5월 10
앞으로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20년 실무 경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중급기술자로 분류되는 불합리한 처우가 해소된다. 제도 개선에 따라 학력‧경력 기술자도 특급기술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엔지니어링산업 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산자부에 따르면 현행 엔지니어링 기술자는 ‘국가기술자격자’와 ‘학력‧경력자’로 구분되며, 이들의 등급체계는 초급, 중급, 고급, 특급, 기술사 등으로 나뉜다. 그런데 학력‧경력자의 경우엔 중급기술자까지만 등록 및 승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한 건설업과 벌목업 사업주는 오는 4월 1일까지 보험료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25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건설업·벌목업 사업주는 매해 3월 31일까지 전년도에 납부한 보험료를 정산해 추가 납부하거나 반환받고, 올해 납부해야 할 보험료를 직접 신고·납부해야 한다.단 올해의 경우 3월 31일이 공휴일인 관계로 다음날인 4월 1일까지 보험료를 신고·납부하면 된다. 신고기한을 넘기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와 연체금·가산금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업주들은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total.comw
이르면 7월부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사용한 근로자의 업무를 분담한 동료 근로자에게 월 최대 2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업무 분담 근로자에 대한 보상을 통해 눈치 보지 않고 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고용노동부는 일하는 부모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마련하고 3월 20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육아기 단축업무 분담지원금 신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지원확대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폐업 시 구직급여 수급자격 명확화
중소기업 근로자의 업무 스트레스, 우울증 해소를 위한 상담‧심리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19일 근로복지공단은 ‘2024년 근로자지원프로그램(Employee Assistance Program, 이하 EAP)’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42개국 중 자살률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성과 위주의 끊임없는 직장 내 경쟁 속에서 심신이 지쳐버린 이른바 번아웃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실태를 감안해 공단은 지난 2010년부터 근로자의 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최근 일부 건설현장에서 노조원 채용강요, 초과수당 과다청구 등 불법행위가 재차 확인됨에 따라 정부가 다시금 고삐를 쥘 전망이다.19일 고용노동부는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건설현장 불법행위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는 앞서 정부의 집중 점검과 단속으로 불법 행위가 일부 개선됐지만, 최근 일부 현장에서 이러한 관행이 포착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국토부는 건설사 중심의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실무협의체를 통해 불법행위를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또 고
근로복지공단은 대·중소기업 근로자 간 복지격차 해소, 상생과 연대의 노동환경 조성 및 저소득 취약계층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2024년 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은 기업 또는 중소기업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 또는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을 설립하여 복지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해당 기금법인에 근로복지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사내근로복지기금은 2015년부터 협력업체 근로자 대상 복지사업을 시행하는 사내기금에 지출비용의 50% 범위 내에서 매년 최대 2억 원 한도로 지원한다.공동근로복지기금은 20
한국판 NASA라 불리는 우주항공청이 인재채용에 나선다. 5월 개청을 앞두고 연구·행정 인력을 포함해 약 120명 규모로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14일 공고를 시작으로 인재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우주항공청 직원은 31개 직위 총 50명이다. 선임연구원 22명과 연구원(6급 12명, 7급 16명) 28명으로 이뤄진다. 경력경쟁채용 공고기간은 이달 14~25일이며, 원서접수 기간은 18
고용노동부가 3월부터 ‘고용24’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고용24’는 그간 워크넷, 고용보험, 직업훈련포털, 취업이룸 등 나뉘어 운영되던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신청·신고·조회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고용플랫폼이다.구직자나 구인기업은 여러 사이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고용24 한 곳에서 구인구직(24종), 실업급여(14종), 직업훈련(11종) 등 100여 종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보 연계를 통해 각종 증빙서류와 입력항목을 축소하여 이미 보유한 정보는 증빙이 필요 없도록 개선됐다.아울
오는 15일까지 고용·산재보험 보수총액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한 모든 사업장(건설업 제외)은 15일까지 공단에 ‘2023년도(귀속) 보수총액신고’를 마쳐야 한다.‘보수총액신고’란 근로자의 월평균보수를 기준으로 납부한 2023년도 보험료를 실제 지급한 보수총액으로 신고해 보험료를 정산하는 절차다. 정산결과에 따라 더 납부한 경우에는 향후 납부할 보험료에 충당하거나 돌려받지만, 덜 납부한 경우에는 그 차액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3월 15일까지 신고하지 않거나 사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