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재해로 다친 근로자에게 손해배상액 등을 지급할 때 계산의 기준이 되는 월 가동일수가 20일을 초과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주5일제 등 근로시간 단축으로 평균 근로 일수가 줄어들었다는 이유다. 2003년 월 근로일수를 22일 초과해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한지 21년 만에 견해가 변경된 것이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5일 오전 10시 대법원 제1호법정에서 근로복지공단이 업무상 재해를 당한 피해자에게 휴업급여 등을 지급한 후 사고의 원인이 된 크레인의 보험자인 삼성화재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지급 소송에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가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김포,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점검은 여객터미널, 급유시설, 공항 내 공사현장 등을 대상으로 공사, 국토부 및 소방·건축·토목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특히 국가핵심기반 지정시설로 관리되는 김포·제주공항 등 7개 공항에 대해서는 화재 시 여객터미널 피해, 태풍·호우·지진으로 인한 운항정보시스템 장애, 항공기 사고로 인한 이착륙시설 운영 중단 등의 각종 피해 예방을 위한 점검도 병행해 시행된다.
우수한 소방안전관리 능력을 대외적으로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린다.소방청은 ’제3회 소방안전관리대상‘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소방안전관리 실무능력 평가를 통해 우수자를 선발하고, 우수한 소방안전관리 기법을 전파…확산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올해 대회는 ▲특급·1급 분야와 ▲2급·3급 분야 등 총 2개 분야로 운영된다. 전국의 소방안전관리대상물에 근무하는 소방안전관리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만 2023년 1월 1일부터 대회 공고일 이전까
부산지역 안전보건 유관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는 지난 24일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부산 지역 ‘안전보건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부산청, 공단 부산본부, 부산항만공사 및 포럼 참여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연간 안전보건포럼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또 안전보건포럼 선언문을 낭독하기도 했다.안전보건포럼은 분과별 재해예방 정보를 공유하고 대외 홍보·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소통의 장이다.포럼에서는 향후 항만,
중부지방고용노동청(청장 민길수)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가 ‘항공산업의 안전의식 및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협약은 지난 2022년 11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안전문화 실천운동 등을 통해 항공산업에 안전문화를 확산해나간다는 방침이다.중부청은 공사의 산재예방 활동을 지원하고, 위험성평가 등 항공산업의 산업안전 우수사례를 전파하는데 노력한다.공사는 항공사와 지상조업사를 포함하는 ‘항공 산업안전분야 협의체'를 공동 운영하고, 민관 합동의 안전문화 확산
검찰이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미호천교 확장공사 감리단장과 현장소장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이들은 공사 편의를 위해 기존 제방을 철거하고,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조성,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다수의 인명 피해를 낸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24일 청주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정우혁)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감리단장 A씨와 현장소장 B씨에게 각각 징역 6년과 7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A씨에 대해 “피고인은 제방이 부실하게 축조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모두 묵인·방치
올해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이 26개 지역에서 5만명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4일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대한산업보건협회에서 4개 기관과 ‘2024년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관으로는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대한산업보건협회, 한국남부발전, 한국화재보험협회 등이 참여했다.행정안전부는 2012년부터 체험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매년 직접 방문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04개 지역에서 63만여 명이 안전체험교실에 참여했다.올해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은 사전 수요조사
2023년 공공기관들의 안전관리 수준이 전제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25일 김윤상 제2차관이 주재하는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2023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를 확정했다.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는 건설현장, 작업장, 시설물 및 연구시설의 등 위험한 작업환경을 가진 공공기관의 안전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절차다.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맞춤형 자문, 경영진 교육 등을 추진한다.심사 결과, 2등급(양호) 28개, 3등급(보통) 58개, 4등급(미흡) 4개 등이다. 1등급(우수)은 2022년에
보행자 등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향상하기 위한 사람중심도로를 설계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상세 해설집이 나왔다.23일 국토교통부는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 해설편을 마련해 오는 25일부터 전국 각 도로관리청에 배포한다고 밝혔다.앞서 국토부는 2021년 도로관리청이 도로를 설계할 때 보행자 등의 안전환경을 고려할 수 있도록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을 제정한 바 있다. 이후 2023년에는 변화하는 교통환경을 반영해 개인형 이동장치(PM)를 고려한 사항을 추가했다.이번에 배포된 해설편에는 기존 설계지침 조항에 대한 상세 설명과 설계 시 고
정부의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이 청년의 직업능력 개발과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38만9,473명이 응시료 42억4,000만 원을 감면받았다.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은 만 34세 이하 청년(1989.1.1. 이후 출생자)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439개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응시하는 경우 응시료의 50%를 선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었으며, 1인당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
전국 공공시설물 10곳 중 8곳이 내진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 추진결과’를 24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19만 9257곳 중 15만 5673곳이 내진성능을 확보해 내진율은 78.1%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한 76.5%보다 1.6%포인트 초과 달성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지난해 정부와 지자체는 내진보강사업에 8923억원을 투입해 4571곳(중앙 3603곳, 지자체 968곳)의 내진성능을 추가 확보했다. 시설물별로는 공공건축물(2398곳
노사발전재단이 외국인 근로자 중대재해 예방 등을 위한 핫라인 구축에 나섰다.24일 재단은 서울 소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6개 주한 송출국 대사 등과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의 중대재해‧근로자 임금체불 신속 지원을 위한 핫라인 출범식’을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쏭깐 루앙무닌턴 대사(라오스), 델와르 호세인 대사(방글라데시), 딴 신 대사(미얀마), 반차 윤용쫑짜른 대사대리(태국), 응웬 베트 아잉 부대사(베트남), 태눈 볼드 영사(몽골)를 비롯해 6개국 노무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국내 적
정부가 산업현장 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24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현장 점검의 날’을 맞이해 유해·위험 기계를 보유한 전국의 고위험 사업장을 방문, 안전조치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떨어짐과 끼임으로 인한 사고 사망자 수는 총 305명(재해조사 대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사고사망자(598명)의 51%에 달하는 수치다.특히 올해 들어 컨베이어, 천장크레인, 사출성형기 등 유해‧위험 기계‧기구에 순간적으로 몸이 끼여 사망하는 끼임 사고가
정부가 오는 5월 31일까지 작업 고의지연·채용강요 등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한다.22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된다. 국토부는 불법하도급, 고용부는 임금체불, 경찰청은 건설현장 폭령행위 등을 중점 단속 한다.먼저 국토부는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19일까지 실시한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불법하도급 및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부당금품 강요, 작업 고의지연 등이 의심되는 155개 사업장을 선정해 집중단속한다. 불법하도급 등 단속 매뉴얼도 별도로 작성·배포할 예
방호울타리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재난안전특교세 등 289억 원이 투입된다.22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보행안전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먼저 행안부는 어린이 보호구역의 보행환경을 전수조사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전국의 초등학교 및 유치원·어린이집 등 1만6490개소의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로, 방호울타리 등 설치현황을 파악하고, 설치되지 않은 곳은 미설치 사유 및 개선계획 등을 확인해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안전 개선대책’을 수립한다.또한 행정
행정안전부는 22일부터 지자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합동으로 ‘2024년 승강기 유지관리 실태 표본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합동 표본점검은 업계에 최저가 과잉경쟁이 지속되고, 부실점검을 우려하는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지관리 부실이 우려되는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체 점검 미실시 등 8건의 위반행위를 적발‧조치한 바 있다.올해는 점검대상을 작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되는 30개 업체로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작년과 동일한 선정기준에 따라 최단시간 점검 등 유지관리 부실이 우려되는 17곳에 원격지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과 제주특별자치도가 노무제공자의 산재보험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22일 양 기관은 ‘제주도 소재 노무제공자의 산재보험 가입 및 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참고로 고용보험법에서 노무제공자는 택배기사, 설치기사 등, 근로자가 아니면서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직접 노무를 제공하고 일정한 대가를 지급받는 사람을 일컫는다.이번 협약은 광역자치단체로는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배달 및 이동 노무제공자의 산재보험료를 지원해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산재보험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
조선업계에 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전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 22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8개 주요 조선사와 ‘조선업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는 이정식 고용부 장관을 비롯해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대선조선, 삼성중공업, 케이조선,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조선사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조선업은 수주량 회복으로 호황을 맞고 있으나, 신규 인력이 다수 유입되고 작업량이 증가하면서 중대재해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고 있다. 여기에 더
농작업 중 ‘넘어짐’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농업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표본 농가 1만2000가구, 만 19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1일 이상 휴업이 필요한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비사망 사고) 발생률은 2.6%로 나타나 2021년(2.4%) 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성별에 따라 남성 2.9%, 여성 2.2%
대구서부지역의 안전보건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안전보건포럼’이 공식 발대했다.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은 2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대구서부지역 안전보건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포럼에는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지청장 김성호)과 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사,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달서소방서,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풍국주정공업(주) 등 28개사 경영자가 참여했다.대구서부지청은 앞으로 매월 교육과 병행하여 안전보건포럼 회의를 진행하여, 대구 서부지역의 안전문화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이날 발대식에서는 김성호 지청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