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첫 해부터 시행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된다. 올해 들어 세수부족 우려가 커지자 내수 진작 차원에서 유지해오던 승용차 개소세를 원래대로 돌려놓기로 한 것이다.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자동차 개소세 탄력세율 제도를 오는 30일자로 종료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자 3월부터 6월까지 승용차 출고가의 5%인 개소세를 70% 인하한 1.5%까지 낮췄다. 같은 해 7월부터는 인하폭을 30%로 조정해 3.5% 세율을 적용, 5차례 연장
반도체와 2차전지 등 국가핵심기술의 해외 유출 사고가 빈번해지자 처벌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기술유출 범죄 양형기준 개선에 관한 의견서’를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전달했다.국가정보원에 따르면 기술유출 범죄는 최근 5년간 총 93건이 적발됐다. 매달 1.6개꼴로 핵심 기술이 유출된 셈이다.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보호법)에서는 국가핵심기술의 해외유출 시 3년 이상 징역과 15억원 이하 벌금, 그 외 산업기술을 해외 유출한 경우 15년 이하 징역 또는 15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
외교부는 7일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관련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북한의 핵 개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리 차원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은 우리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보편적 가치와 국제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역할을 강화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전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실시된 투표에는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
7월 1일부터 값비싼 차량의 차주가 큰 과실로 교통사고를 낸 경우에도 불구하고 저가차량 차주의 보험료가 할증되는 불합리한 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고가 가해차량의 높은 수리비용이 저가 피해차량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자동차보험 할증체계’를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고가차량의 증가로 고가차량과의 교통사고 건수가 급증했다. 고가차량은 2018년 28만1000대에서 지난해 55만4000대로 4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3600건에서 5000건으로 증가했다.그 결과 고가차량과 사고가
정부가 기술개발 중소기업의 공공판로 확대에 기여해 온 우수제품제도를 기술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편법‧불공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조달청은 ‘우수조달물품 지정·관리규정(조달청 고시)’을 개정해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그간 30년 가까이 운영해 온 우수제품제도가 일반제품과의 기술 차별성 부족, 지속적인 기술개발 유인장치 미흡, 제도를 악용하는 편법‧불공정 행위 빈발 등 한계를 보임에 따라, 이번 우수조달물품 지정·관리규정을 개정하게 됐다고 조달청은 설명했다.이번 개정안은 기술경쟁 강화, 공정한 경쟁질서
오는 10일 진행되는 로또 복권 추첨 생방송 방청에 17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 추첨에 대규모 인원을 초청해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복권 추첨을 둘러싼 사회적 불신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오는 10일 열리는 ‘대국민 로또 6/45 추첨 공개 방송’ 참관인을 모집한 결과, 150명 모집에 총 1704명이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매주 로또복권 추첨 방송에는 약 15명의 일반인이 참석했다. 대규모 인원을 초
5월 31일부터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가 고금리 시기 국민의 이자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더 낮은 금리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소비자는 31일부터 은행과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 등에서 기존 신용 및 대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조회하고,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게 된다.이러한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앱은 ▲대출비교 플랫폼 앱 ▲주요 금융회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 미뤄진 5월 25일 오후 6시24분에 발사됐으며, 목표 궤도인 550㎞ 고도에 도달하여 8기의 탑재위성을 계획대로 분리하는 것까지 모두 성공했다. 누리호에 실렸던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누리호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하게 우주강국으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누리호 발사
최우선변제금에 대한 최장 10년 무이자 대출 등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 특별법’이 국회에서 의결됐다. 야당은 법 제정 과정에서 생긴 틈을 메우기 위해 보완 입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국회는 25일 오후 본회의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안’을 재석 272인 중 찬성 243인, 반대 5인, 기권 24인으로 통과시켰다.여야가 합의한 특별법에는 최우선변제금을 최장 10년간 무이자 대출해주고 피해액을 보증금 5억원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초 정부가 제안한 내용보다 피해 구제 범위
‘대차대조표’의 용어가 ‘재무상태표’로 공식 대체된다.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근로복지기본법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일제 강점기부터 사용돼 온 ‘대차대조표’는 2011년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면서부터 일반기업 등에서 ‘재무상태표’로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 그 후 정부는 지난해 6월 근로복지기본법 개정으로 ‘대차대조표’ 용어를 ‘재무상태표’로 변경하였으며, 이번에 그에 맞춰 하위법령을 개정하게 된 것이다.이에 따라 ‘재무상태표’는 앞으로 법적 용어로도 ‘대차대조표’를 대체하여 공식 사용된다.한편, 재무
내년부터 대규모내부거래 이사회 의결과 공시 대상이 되는 기준금액이 기존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 1월 16일 공정위가 마련해 발표한 ‘대기업집단 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이라는 정부혁신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구체적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국내 회사들이 같은 기업집단 소속사와 상품·용역 등
정부가 6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하고 숙박쿠폰, KTX 할인 등 내수 활성화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대상 19만명 모집도 마무리한다.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23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어 내수 활성화 대책 추진 상황 점검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방기선 차관은 “6월부터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발생 3년 4개월 만에 사실상 '완전한 일상 회복 단계'로 진입했다”며 “대면서비스업 중심 소비 회복세를 이어가는 한편 최
오늘부터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단체채팅방(단톡방)에 알림 없이 나갈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카카오톡 개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조용히 나가기'는 그동안 다수 이용자들이 오랫동안 요구해왔던 기능인만큼, 이용자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카카오는 10일 카카오톡 업데이트(v10.2.0)를 통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실험실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채팅이 뜸해졌거나 나갈 타이밍을 놓친 그룹 채팅방의 불필요한 메시지와 알림으로 불편을 겪었던 이용자들의 스트레스가 줄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이 항공여객운송 공급중단 등으로 전체 회원들이 항공서비스 관련 마일리지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마일리지 관련 회원약관을 심사하고 불공정약관 8개 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항공여객운송 공급 중단 등으로 전체 회원들이 항공서비스 관련 마일리지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제한되는 경우 유효기간 연장이 가능하도록 시정하였다. 코로나19와 같이 마일리지 사용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도 유효기간이 경과하였다는 이유만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이 기업의 규제애로 해소를 위해 전기용품 KC인증 면제 확인 제도를 개선한다.국표원은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KC인증 면제 확인 기관인 한국제품안전관리원과 함께 면제 확인 제도 개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국표원은 전기용품 안전관리대상 제품의 면제 확인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고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KC인증 면제제도는 전기용품 안전관리대상 제품에 대해 판매·유통 목적이 아닌 연구·개발용, 특수구조용, 인증시험용, 산업용, 수출용 등의 목적으로 제조·수입될 땐 사전 신청을 받아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찾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이 개소 5개월 만에 320건의 애로를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달부터 현장 속으로 찾아가는 ‘원스톱 수출 119’도 가동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현장 주요 애로 해소 및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앞서 수출 현장의 애로를 한 곳에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문을 열고 지난 2월 정식 출범했다.지원
올해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기업이 전년 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보호 투자, 전담인력, 관련 활동 등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기업’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올해는 총 655곳으로 상장회사의 매출액 및 온라인 서비스 이용자 수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58개사가 늘었다.정보보호 공시의무 대상기업은 대·중견 이상의 상장회사, 주요 정보통신 설비를 갖춘 기간통신사업자, 이용자 수가 많아 정보보호 필요성이 큰 온라인 스트리밍 및 SNS 운영사 등이 대상이다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가 4개월 연장된다.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4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OPEC+의 원유 감산 발표 이후 국내 유류 가격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경감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이번 조치를 통해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820원에서 615원으로 205원 낮아진다. 경유 유류세는 581원에서 369원으로 212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03원에서 130원으로
정부가 이달 중 국가계약을 맺는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경제 규제 혁신 정책을 발표한다. 특히 소방·군·경찰 등 고위험직종의 안전장비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낙찰하한율을 상향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할 수 있도록 계약금 조정 요건을 완화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한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업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계약제도 선진화 방안’을 밝혔다.추 부총리는 “최근 국가계약제도를 바꿔서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달 중 경제규제혁신 태스크포스(
탄소 기술확보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제언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국내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대한상의는 보고서에서 “세계 주요국들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주요 핵심 기술로 CCUS에 주목하고 있다”며 “해외 탄소 저장소 확보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은 화석연료 사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에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