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근로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골판지 제조업체 대표이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제5형사단독(부장판사 정진우)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골판지 제조업체 대표이사 A(66)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 업체에는 벌금 8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안전관리실장 B(60)씨에게는 금고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피고인들은 2022년 3월 30일 오후 4시 40분께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중소기업의 산재사망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 위험기계기구 교체 및 위험공정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2024년 안전동행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안전동행 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의 ‘안전투자 혁신사업’이 개편된 것으로, 올해는 4025개소를 대상으로 총 32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사업은 △대·중소기업 안전보건수준 격차완화 △원·하청 안전보건 상생지원 등으로 구분 추진된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수준 격차완화 분야는 제조업 중 50인 미만 및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소기업(사내하청 제외), 뿌리공정 보유 또는 고위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공사금액 50억 미만 소규모 현장에 대해 추락방지용 안전시설 보조금 지급 사업을 시행한다.이 사업은 현장의 시스템비계, 안전방망(수직보호망, 추락방호망, 낙하물방지망), 사다리형 작업발판 등 추락방지용 안전시설의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장당 최대 3,000만원이 지원된다.시스템 비계 및 수직보호망의 경우 설치 면적구간별 정액 지원되고, 낙하물방지망, 추락방호망, 사다리형작업발판 등은 설치에 소용되는 비용의 50~65%가 지원된다.산업재해보상보험에 가입한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은 신청할
인터넷 50시간+ 집체 34시간 이수해야 올해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의 교육계획이 발표됐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022년 8월 16일 산업안전보건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양성교육 이수자를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자 자격기준에 포함시킨 바 있다.구체적으로 토목·건축 분야의 중급기술인 이상인 자(120억원 미만 건설현장만 해당), 그리고 토목·건축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을 취득한 후 그 분야 실무경력이 기사 3년·산업기사 5년 이상인 자(1,500억원 이상 현장의 경우 필수)는 양성교육을 받고 정해진 시험에 합격한 경우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자로서 업무를
충남 천안의 한 공사현장에서 위험을 발견하고도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근로자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건설업체 관계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9단독 이진규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건설업체 대표 A씨(57)와 현장소장 B씨(67)에 대해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벌금 300만원, 건설업체에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이들은 지난해 3월 16일 충남 천안의 한 공장 신축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대표와 근로자 2명 등 3명이 무너진 옹벽에 깔려 숨지게 한
대구노동청은 오는 2월 고위험 PSM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기획 감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감독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대구지역 PSM 사업장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추진된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에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규모의 PSM 사업장이 140여 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그런 가운데, 지난해 대구, 경북지역의 중처법 적용 대상 제조업 사업장 사고사망자 13명 중 7명(53.8%)이 PSM 사업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중국 허난성 한 탄광에서 12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13일 중국 신화통신 등은 전날 오후 2시 55분(현지시간)께 허난성 핑딩산 톈안석탄유한공사 12지하갱도에서 천연가스가 누출돼 폭발했다고 전했다.사고 당시 광산 지하갱도에는 총 425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사망자와 실종자를 제외한 다른 인부들은 모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은 구조대를 투입,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회사 책임자들은 공안에 체포된 상태다.중국에서는 안전관리 소홀, 공무원과 탄광업자의 유착 등으로 탄광사고가 꾸준히
시‧공간 제약없이 가상공간에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이 본격 문을 연다.소방청은 안전교육 및 안전체험의 활성화를 위해 2년간 시스템 개발을 진행한 ‘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 프로그램을 이달 중 공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시·공간 제약 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3D 아바타를 만들어 다양한 소방안전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다.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은 안전교육공간, 장비전시공간, 안전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된다.안전교육공간은 홍보전시, 발표회의, 영상교육을 위한 공간이다.
서울 동작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중대재해예방 신고센터’를 운영한다.동작구는 구청 도시안전과 내 ‘중대재해예방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구청 홈페이지 내 신고시스템을 연계 구축해 위험요소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신고센터는 구가 발주 또는 직접 시행하는 공사의 위험요인, 중대시민재해에 관한 시설물의 각종 유해위험 요인 등에 대해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고·제안할 수 있는 창구다. 신고접수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중대재해예방 신고센터(02-820-4093)로 전화·방문하거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상시 가능하다.
현대건설이 안전관리 우수 협력업체들을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현대건설은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본사에서 ‘제3회 전공정 무재해 협력업체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이영숙 상생협력본부장과 현대건설 황준하 CSO(안전보건최고경영자), 추영기 상무(안전사업지원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현대건설은 중소협력사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2022년 9월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후 전공정 무재해 달성 우수 협력업체들을 선정해 반기별로 포상하고 있다.
전남 목포시가 안전모를 제작해 시 소속 사업장 93개소에 일괄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목포시의 한 관계자는 “사다리 작업 등 단시간 임시작업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떨어짐, 부딪힘 사고 등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문구를 넣은 안전모를 제작했다”고 밝혔다.시는 안전모를 각 사업장에 배포하고, 사업장별 관리감독자 주관하에 추락사고 예방교육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시의 한 관계자는 “추락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보호구 착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방청이 올해 ‘대국민 119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119안전교육은 화재·생활·재난안전, 응급처치법 등으로 구성되며, 전국 소방안전체험관 13개소를 비롯해 소방서 안전체험교실(82개소), 119안전체험차량(56대) 등을 통해 누구나 교육에 참여가능하다.소방청은 올해 전년 대비 8% 많은 800만명 이상을 교육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년도에는 740만명이 119안전교육을 받은 바 있다.올해 소방청은 119안전교육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운영 ▲체험시설 확충 및 안전강사 역량 강화 ▲장애인·노인·외국인 등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김형렬)이 올해 건설현장의 안전점검을 강화키로 했다.행복청은 10일 2024년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올 한해 안전한 건설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먼저 행복청은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현장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동절기·해빙기·장마철 등 안전관리 취약시기에는 각 현장의 공정별로 세분화한 맞춤형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현장점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점검 시 민간 안전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행복청은 건설현장에 안전문
한국중부발전(주)이 9일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안전시설 119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산업안전협회 건설안전본부(본부장 석경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안전시설 119사업’은 설비운영부서 및 상주 협력기업의 경우 발전소 운영·정비 및 작업현장 안전관리에 전념토록 하고, 안전시설 보강 등은 위험성 특화점검을 기초로 외부 전문기업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외부 전문기관 및 기업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위험시설물 신속대응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
1월 27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확대 적용이 예정된 상황 속에,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 확대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내용을 담은 ‘중처법 개정안’의 처리가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경영계와 노동계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6단체는 9일 공동성명을 내고 “중처법 유예 법안이 12월 임시국회에서 끝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을 표한다”며 “83만이 넘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들의 절박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
포스코가 지게차에 AI 기술을 적용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DX, 전문업체들과 함께 개발한 ‘지게차 안전제동 AI 스마트 시스템’을 현장에 처음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영상인식 기술과 자동정지 속도제어 기술 등이 적용돼 충돌에 따른 재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구체적으로 지게차가 주변 작업자에게 접근하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지게차가 단계적으로 자동 정지하는 기술이다. 충돌 위험거리가 6m 이내일 경우 알람이 울리고(1
현장의 안전보건 조치사항을 규정하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하 규칙)’이 12월 27일 입법예고됐다. 지난 11월 14일 일부 규칙이 개정 시행된 이후 다시금 많은 조항이 현행화 추진되는 것이다.현장의 안전보건을 위해 필요하지만 그동안 규정되지 않았던 사항, 그리고 현장 상황에 맞지 않고 불필요한 사항 등이 이번에 다수 정비되어 개정이 추진된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등받이울 설치 불가능시 추락방지시스템 설치하고 안전대 착용먼저 제24조(사다리식 통로 등의 구조)가 개정된다. 현재 규칙에 따르면
부산에서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부산지법 형사4단독(판사 장병준)은 21일 오후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모 건설사 대표 A(60대)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원청건설사 현장소장 B씨와 하청업체 대표 C씨에게는 각각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원청건설사에 벌금 5000만원, 하청업체에 벌금 500만원 등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의 관련법령에 따른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인해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됐고, 이로 인
시설물 안전점검전문기관의 업역이 신설되어 안전점검업체 관리체계가 일원화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시설물안전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시설물안전법상 안전점검의 대행이 가능한 안전점검전문기관의 업역이 신설되면서, 안전진단전문기관과 유지관리업자로 분리되어 있던 관리체계가 일원화된다.기존에는 시설물안전법상 안전진단전문기관 외에도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건설사업자 중 하나인 유지관리업자가 안전점검을 대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지관리업자’가
행복청(청장 김형렬)이 겨울철을 맞아 행복도시 예정지역 내 건설현장을 점검한 결과, 위반사항이 대거 적발됐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지난 10월 23일부터 토목, 건축 등 분야별 기술자문위원과 민·관 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동절기 화재·붕괴·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실태 ▲한중콘크리트(1일 평균기온이 4℃ 이하일 때 타설하는 콘크리트) 사용, 보온양생 계획 등 동절기 시공계획 수립 및 적정여부 ▲주요 구조부 시공 안전성 및 공종별 시공관리 실태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행복청은 점검 결과, 34개 건설현장에서 총 546건의 위험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