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인증제도가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유해위험 기계기구에 대한 안전인증·안전검사 제도와 방호장치 및 보호구에 대한 안전인증 제도가 통합 운영될 전망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개최된 제35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이 마련한 관계부처 합동의 ‘인증규제 정비방안’을 논의하고 소관부처에 통보해 개선토록 했다고 밝혔다. 현행 인증제도 전체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여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우리나라 법정인증은 총 257개로, 안전·의료·보건 등으로 한정하여 운영 중인
밀폐공간·중장비 작업 등에 작업허가제 도입 인천광역시가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 시 종사자 산업재해예방 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인천시청에 따르면, 시청(사업소 등 포함)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공무직, 도급 위탁사업의 수급인 근로자 등은 지난해말 기준 약 8천여 명에 달한다.시는 지난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현장 안전경영지침서와 안전점검표를 마련했다. 11월에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울산시가 일반산업단지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4년 일반산업단지 안전관리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구청·군청 등 11개 유관부서 및 안전보건공단 등 3개 외부 유관기관이 각각 수행 중인 일반산업단지 내 위험물·시설 점검, 안전교육 등의 업무를 연계해 추진한다. 또 울산지역 12개 일반산업단지의 안전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계획은 △시설물 안전점검과 환경 개선 △기업체 안전의식 강화 △안전 대응체계 구축과 특전 제공 등 3개 분야에 20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총 44억원이
중소레미콘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유예를 촉구했다.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레미콘연합회)는 23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가진 뒤, 20개 레미콘조합 관계자 1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배조웅 레미콘연합회장은 “중소레미콘 업계가 모여 다시 중처법 유예를 외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실질적 사고예방을 위해서 국회는 법안을 유예하여 레미콘 업체들이 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강조했다.한편 레미콘연합회는 전
3월부터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의 체험 코스 이수로 민방위 교육을 대체할 수 있다.인천시는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이 민방위교육 인정 안전체험관으로 지정받게 되면서 올해부터 자율참여형 민방위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체험관 연계 자율참여형 교육은 민방위 2년 차 이상 대원을 대상으로 한다. 응급처치, 생활안전·화재안전, 자연재난·교통안전, 항공안전·해양안전 등의 과목을 민방위 연차별 기본교육 시간 이상 이수하면 인정된다.교육대상자는 인천국민안전체험관 홈페이지(www.incheon.go.kr/119safe)에서 각 체험코스 사전예약 시 ‘민
철도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수행기관이 올해 대폭 늘어났다. 철도시설의 건설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국가철도공단은 철도건설현장의 사고예방을 위해 96개의 안전점검 전문수행기관(토목분야 41개, 건축분야 55개)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76개 기관 대비 20개 기관이 증가한 수치다.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시행에 따라 현장 점검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철도공단 평가기준에 따라 선정된 기관은 내년 1분기까지 공단이 발주한 철도건설 공사현장의 터널, 교량, 건축물뿐만 아니라 옹벽, 사면, 가설
위탁계약업체에서 근무한 지입차주도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및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원고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불승인처분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A씨가 위탁계약업체의 근로자가 아니라고 판단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고 22일 밝혔다.앞서 원고 A씨는 B주식회사와 적재정량 8톤 차량을 지입(화물운송일)하는 내용의 화물자동차 위수탁관리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B사가 C사와 위탁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A씨는 C사의 문서파쇄
공동안전관리자 채용시 운영비 80% 국가 지원, 올해 600명 계획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위한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용노동부는 19일 이에 대한 공고를 내고 참여단체 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은 인건비 부담 등으로 여력이 부족해 안전보건전문가를 채용하지 못하는 소규모 기업들을 위한 지원사업이다. 지역·업종별 협동조합, 사업주단체 등이 주체가 되어 ‘공동안전관리자’를 채용하면,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에서 운영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민의힘이 군대 내에 '군종합 안전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국민의힘(이하 국힘) 공약개발본부는 18일 국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국방’ 공약을 발표했다.국힘은 이날 “군인이 안심하고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겠다”는 방침아래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먼저 국힘은 군의 안전관련 총괄센터를 설립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군대 내 안전사고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육·해·공 등 군별로 산재해 있는 안전담당 부서를 통합해 국방분야 전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만들겠
안전보건공단이 업무상 질병인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뇌심혈관 고위험 근로자 심층건강진단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심층건강진단 지원사업은 일반 건강검진으로 명확하게 진단하기 어려운 뇌심혈관 질환에 대해 전국 55개 의료기관에서 특화된 검진을 통해 진단하고, 검진비용 80%와 건강상담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 인원은 지난해 1만5000명에서 올해 2만명으로 확대된다. 지원 대상은 산재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면서 고혈압 등 뇌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요인이 있거나 야간작업 등으로 뇌심혈관
대구시가 중대재해처벌법의 전면 확대·시행과 관련해, 지역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산업재해 예방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컨설팅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 등 사업장 20곳을 모집하고, 민간전문기관에 위탁해 '위험성평가'에 중점을 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기술지원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컨설팅은 각 사업장 당 5회에 걸쳐 실시된다. 위험성평가 실시 지도를 통한 유해·위험요인 파악 및 개선, 사업주의 안전보건관리 의식 제고 및 근로자 참여 유도, 사업장 특성에 맞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
대구시교육청이 시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 산하기관 26곳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기관 간 청사시설 교차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교차 안전점검은 기존의 점검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안전관리 실태, 작업행태 등을 확인·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차 안전점검은 대상기관 26곳을 8개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로 기관간 교차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반은 시교육청 안전관리자와 기술직공무원, 점검대상 기관별 소속 안전관계자 등을 포함해 5~8명으로 구성된다.이들은 각 기관별로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안전보건대장의 작성 기준이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계획이다.산업안전보건법 제67조에 따르면, 총 공사금액 50억 이상의 공사는 계획, 설계, 시공단계에서 유해위험요인 파악 및 감소방안을 포함하여 ‘안전보건대장’을 작성해야 한다.계획단계에서는 발주자가 기본안전보건대장, 설계단계에서는 설계자가 설계안전보건대장, 그리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자가 공사안전보건대장을 각각 작성해야 할 의무가 있다. 아울러 발주자는 안전보건분야 전문가에게 각 단계별 작성된 안전보건대장의 적정성 등을 확인받아야 한다.이와 관련해 고용부는 6일 안전보건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이 설명절을 앞둔 6일 경기 부천우편집중국을 방문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우편집중국은 전국 각지의 우체국에서 접수한 각종 우편물을 해당 목적지에 배달할 수 있도록 분류하는 우편물 전담처리기관이다. 부천우편집중국은 수도권 서부지역의 우편물 처리를 담당하면서, 연간 약 6억 통의 우편물 등을 분류하는 작업이 이뤄진다.우편집중국에는 우편물 등을 목적지 별로 분류하는 구분기, 자동운반대(컨베이어벨트) 등 다양한 기계가 설치·사용된다. 또한 화물을 운반하는 구내운반차,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국가 측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서울고법 민사9부(부장판사 성지용)는 6일 습기살균제 피해자 김모씨 등 5명이 낸 국가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국가가 원고 3명에게 300만~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국가공무원들이 역학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점 등 개별 공무원들의 행위에 대해서는 위법성을 따지기 어렵다고 봤다. 하지만 문제가 된 물질에 대한 유해성 심사, 그리고 공표 과정에서 일정부분 재량권을
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규석)이 한국전력공사 등 전기사업 분야 기관 및 기업들과 '안전문화 확산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6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전기사업 분야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시키고, 사업장에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와 소속 노동조합 대표, 대구·경북지역 전기공사 협력업체 85개 사의 대표가 참여했다.협약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전기공사 협력업체들은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고용부 산업안전대진단과 안전보건체계 구축 컨설팅 사
교육부가 소방청, 도로교통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등과 협업하여 도서·읍면 및 도시 외곽지역의 8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2017년부터 시작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은 환경‧지리적 여건으로 안전체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안전전문가 등이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200개교가 늘어난 800여 개교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특히, 지난해까지는 소방안전과 교통안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나, 올해부터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안전보건공단이 산업안전 대진단과 관련해 오는 4월까지 전국 30개 지역에 ‘산업안전 대진단 상담·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지원센터는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시행과 관련한 사업장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 및 각종 산재예방 서비스를 지원한다.참고로, 산업안전 대진단은 안전보건공단 누리집(www.kosha.or.kr) 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안전보건 경영방침·목표, 인력·예산, 위험성평가, 근로자 참여 등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내용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부산시교육청은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의 핵심수단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수시 위험성평가 스티커’를 제작, 현장에 배포했다고 최근 밝혔다.시교육청은 현장에서 주로 수행하는 ▲중량물 작업 ▲이동식 사다리 작업 ▲음식조리 작업 등 10종을 위험한 작업으로 선정했다.이들 작업의 표준 유해 위험요인을 QR코드 스티커로 제작해 위험성평가를 간편하고 손쉽게 실시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이동식 사다리 작업의 경우 보호구 착용 및 2인 1조 작업 등을 포함해 각종 안전수칙을 이행하고 있는지 체크하고, 위험요인의 경감조치 여부를 확인 후 작업을
더불어민주당이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을 2년간 유예시키려는 법 개정안을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관련 개정안은 1일 국회 본회의에서도 상정되지 못해 통과가 무산됐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와 여당의 제안을 거절하기로 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더 우선하겠다는 기본 가치에 충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대해 법적용을 2년간 유예하고 산업안전보건지원청도 2년 뒤에 개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