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14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촉구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중소건설단체와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등 14개 단체는 이날 경기도 수원 수원메쎄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모인 40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사고나면 형사처벌’, ‘기업인은 범죄자로 근로자는 실직자로’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머리 위로 흔드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은 “영세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은 근로자와 다를 바가 없다. 사업주로 규정해두었을 뿐,
앞으로 초고층 건축물 등 총괄재난관리자가 휴가나 질병 등으로 부재하거나 해임 또는 퇴직으로 공석인 경우 관리주체는 안전관리 공백 해소를 위해 그 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 이를 위반했을 때에는 과태료 300만원이 부과된다. 또 소방청, 지자체 등이 내린 안전조치 명령을 관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13일 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 관리에 관한 특별법(초고층재난관리법)’ 개정안이 공포돼 이날로부터 1년이 지난 오
정부가 화학물질 등에 의한 급성 중독으로부터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안전보건공단은 올해 ‘환기장치 설치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환기장치는 설치비용이 많이 드는 까닭에 사업주들이 부담을 느껴 충분히 보급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에 공단은 올해 확보한 158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유해‧위험요인을 보유한 사업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지원한도는 최대 5000만원까지로, 상시 근로자수 규모에 따라 지원 범위가 달라지는 게 특징이다. 50인 미만 또는 소기업 규모 기준 이하 사업장은
중소‧영세 사업장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영상이 제작돼 눈길을 끈다.13일 고용노동부는 ‘이것만은 꼭! 손에 잡히는 중소기업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영상 자료를 유튜브 등에 게시했다.총 27분 길이의 영상에서는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직접 출연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인체에 비유한다. ①안전보건 리더십, ②인력·예산, ③위험성평가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④점검·평가 등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성요소와 구체적 실행방법을 예시와 함께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눈높이에 초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화학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데 참고하면 도움이 될 안내서와 유형별 사례집이 나왔다.7일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사고 대비체계 구축 지원을 위해 '화학안전 협치 활성화 안내서'와 '지역화학사고 대응계획 유형별 사례집'을 배포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료집은 지자체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 제정에 따른 위원회 구성·운영 및 지역 화학 사고 대응 계획 수립 과정 등을 상세히 기술해 지자체에서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화학안전 협치 활성화 안내서는 화학사고 대비체계를 모범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의 적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실제 처벌을 강화하고 책임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사고 감소에 효과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견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7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 출연해 중대재해처벌법 중소기업 적용 유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은 가장 중요한 가치인데, 한편으로는 기업이나 중소기업 역시 경제활동의 토대가 되는 근로자들의 일터”라고 강조하며, 균형이 맞아야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고용노동부는 ‘2024년 산재예방 유공자 포상’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포상 규모는 기존 108점에서 112점으로 소폭 늘었다. 포상 내용으로는 훈장(4점), 포장(4점), 대통령표창(6점), 국무총리표창(8점), 장관표창(90점) 등이다.신청 대상은 산업안전보건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한 ▲사용자(사업주, 이사 이상 임원, 공장장, 건설현장 소장 등 안전보건관리책임자 포함) ▲근로자(안전보건관계자,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재해예
경남도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장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도는 오는 20일까지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는 지킴이단은 도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재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지원자격은 산업안전‧산업보건 분야 자격 소지자 또는 기업체, 산업안전보건 관련 단체‧기관 등에서 안전보건담당자로 6개월 이상 활동한 자 등이다. 단 공고일 기준 경남도에 주소를 두어야 하며, 운전면허증을 보유해야 한다. 신청자는 필수서류를 구비해 우편‧전자우편 또는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장을 위해 정부가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6일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채용 지원을 위해 ‘2024년 공정채용 컨설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공정채용 컨설팅은 기업이 직무에 적합한 능력있는 인재를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이다. 채용직무 분석, 채용공고 작성 단계, 선발기준·면접질문 마련 등 실무적인 것부터 기업이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자사의 가치, 문화, 업무환경 등을 강조하는 ‘고용브랜딩’ 구축과 신입
앞으로 상시계측관리 적용 대상이 기존 붕괴위험지역에서 전체 급경사지로 확대된다. 또 그간 관리되지 않는 급경사지를 신속하게 발굴해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추진한다.6일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2월 중 공포되며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급경사지 등 사면 붕괴 위험이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지난 여름 전국적 집중호우로 인해 낙석, 토사유출 등에 따른 대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선 현장에서 공기와 납기를 맞추기 위해 작업을 서두르거나 급하게 마무리 하다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감독당국이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고용노동부는 7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이해 5인 이상 50인 미만 건설‧제조‧물류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현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고용부는 이번 점검에서 ‘3대 사고유형(추락·끼임·부딪힘) 8대 위험요인(비계·지붕·사다리·고소작업대·방호장치·작업 중 운전정지·혼재작업·충돌방지조치)’에 대한 안전조치 여부, 위험성 평가
칠레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11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현지시간)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에 따르면 지난 2일 페뉴엘라 호수 보호구역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최소 112명이 사망하고, 중부와 남부 지역에 걸쳐 약 2만6000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칠레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비냐델마르를 비롯해 킬푸에, 비야알레마나, 리마셰 등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당국은 주택 3000~6000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가브리엘 보릭 칠레 대통령은 산불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사망자 수가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하는 사고를 경험했다.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 집기, 비품이 훼손돼 50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이에 A씨는 가입했던 화재보험으로 손해보상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로부터 보험급 지급을 거절당했다. 보험약관에 따르면 화재는 열 또는 빛을 수반하는 연소현상인 불로 인한 재앙을 의미하는데 LP 가스 폭발은 불과 관계없이 일어나는 급격한 산화반응으로 화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였다.금융감독원은 6일 이같은 사례를 비롯해 화재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
올해 16만5000명에 달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력이 국내 입국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장의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시 소재 딸기, 상추 재배 농가 두 곳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구체적으로 이 장관은 숙소를 찾아 가설건축물 여부, 숙소 면적‧난방‧소방시설 등이 관계 법령상 요건을 충족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가운데, 적정한 숙식비가 징수되는지 등도 세심히 살폈다. 또한 지자체로부터 허가받지 않은 숙소는 적법한 숙소로 개선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의 적용을 받는 가운데 제주지역 안전 유관기관이 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도청 삼다홀에서 ’민‧관 협업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는 단시간에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기 어려운 50인 미만 중소 영세기업의 고충을 해소하고, 재해예방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러한 취지에 걸맞게 이 자리에는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대한산업안전협회 제주지회 등 안전 분야 민‧관단체 등이 참석했다.이
정부가 올해 공정과 상식의 직장문화 정착에 방점을 찍고 근로감독을 추진한다. 고액‧다수 체불사업장에 대해서는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가운데, 감독 이후에도 상습적 법 위반이 발생한 경우에는 ‘재감독’을 통해 잘못된 관행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5일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근로감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다음은 올해 감독계획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재감독’ 신설 등 엄정한 법 집행 추진먼저 고용부는 올해 엄정한 법 집행으로 사업주 준법의식 확립 및 잘못된 관행 개선에 나선
2일 고용노동부는 경기도 포천시 소재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현장을 찾아 수습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1일 오후 사업장에서 천장 주행 크레인으로 코일(약 2톤) 이동 작업 중 코일이 낙하해 근로자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기업은 상시 근로자 수가 약 25명인 금속제조업체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이성희 차관은 사고 즉시 현장을 찾아가 천장 주행 크레인 사용작업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 등 필요한 조치 여부를 파악하고, 현장 수습 상황을 세심히 살폈
올해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 있어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계 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지난달 23부터 26일까지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4인 기준으로 봤을 때 전통시장이 평균 29만8392원, 대형마트는 평균 35만4966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5만6574원 저렴한 셈이다.품목 분류별 비율차를
지난해부터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A형, B형 바이러스 등이 동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감독당국이 예방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소 감소 추세이긴 하나 과거 대비 높은 수준으로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A형, B형 등 3가지 유형의 독감바이러스가 동시 유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형에 감염됐더라도 다시 B형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질병청이 현재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 3종에 대한 백신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백신과
포스코의 현장 근무복이 30년 만에 변경됐다.1일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이날부터 변경된 근무복을 입는다고 밝혔다.그간 포스코는 지난 1993년부터 하늘색 근무복을 도입해 착용해 왔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근무복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최종 디자인은 직원 선호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고 밝혔다.새로운 근무복은 유럽국제안전규격(EN ISO 20471)에 따라 어두운 현장에서도 눈에 잘 보일 수 있도록 오렌지색과 남색을 대비해 시인성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