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건설현장소장 대상 산재예방 간담회 개최

 


건설현장 재해예방을 위해 관내 현장소장 간의 정보교류를 도모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이 활성화되고 있다.

7일 고용노동부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이성희)은 관내 500억원 이상 건설현장소장들을 대상으로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성희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장과 관내 건설현장소장 등 안전관계자 30여명이 자리했다.

간담회는 최근 경기도에서 발생한 동바리 붕괴, 질식사고 등의 대형 중대재해 사례를 공유하고, 관내 대규모 건설현장의 안전보건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됐다. 재해예방을 위한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선제적인 재해예방을 위해서는 사고사례, 신기술·공법, 시공사례 및 안전관리 노하우 등을 사업장들이 상호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원인이나 사고내용 등에 대해 동종업계에서 조차 정확히 알지 못하는 등 정보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에 간담회에서는 서울 강서구와 영등포구 두 지역으로 나눠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활성화해 정보교류의 단초를 마련한다는 계획이 세워졌다.

이성희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장은 “대형사고 예방 및 동종 유사재해의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안전관리 대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현장소장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관내 건설현장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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