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근로자가 직장에 복귀했을 때 직장동료들의 따뜻한 환영과 관심이 있다면 적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 근로복지공단은 산재근로자가 직장에 복귀하기 전에 직장동료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복귀 후 빠른 현장 적응을 돕기 위한 ‘직장동료 화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에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에는 전 소속기관으로 확대되어 운영된다. 프로그램 운영기간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이며, 1년 미만의 통원 요양 중인 산재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작업현장 탐방하여 현장 적응하기’, ‘점심도시락 함께 하면서 마음 나누기’, ‘멘토 초대를 통해 상처 치유하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3년도에는 12개 소속기관에서 33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28명이 직장 복귀에 성공했으며, 참여자 모두 “복귀 후 직장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재갑 이사장은 “산재근로자는 치료기간 동안의 업무 공백 때문에 다시 직장에 나가서 적응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면서 “화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원활한 직장 복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여를 원하는 산재근로자는 공단 지역본부 또는 지사 재활보상부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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