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사고 예방대책 추진

 컨테이너 해체 작업을 위해 선박으로 진입하고 있는 작업자들 모습
 컨테이너 해체 작업을 위해 선박으로 진입하고 있는 작업자들 모습

해양수산부가 봄철을 맞아 3월부터 5월까지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봄철에는 잦은 안개와 교통량 증가에 따라 선박 충돌사고와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해수부가 발표한 대책에 따르면, 먼저 해양사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박 충돌사고에 대한 집중 관리가 이뤄진다. 안전운항 교육과 불시 안전점검 등을 강화해 추진하고, 실시간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혼잡해역 예측정보를 제공하여 안전한 항해를 유도할 방침이다.

종사자의 안전보건을 강화하는 데에도 중점을 둔다. 해양사고 뉴스, 해양기상 예보 등을 제공하는 해양교통방송의 시범운영을 추진하고, 어선원과 내항선원에 대한 응급처치 및 건강상담 등 원격 해상의료지원 서비스도 확대해 제공키로 했다.

특히 위험물운반선에 대한 안전관리가 크게 강화된다. 과적·과승 여부 등에 대한 집중 단속과 함께 폭발·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하역·밀폐작업의 안전절차 수립 및 준수에 대해 점검도 연중 추진한다. 선박종사자의 경각심 고취를 위한 안전캠페인과 사고 유형별 안전조치에 대한 실습 위주의 현장교육도 강화된다.

아울러 전체 여객선, 고위험 낚시어선 및 전국 항로표지 시설(3,342기)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예년보다 확대해 추진키로 했다.

해양 안전교육 대상이 유아(4~6세)와 섬·벽지 소재 학교까지 확대되는 등 대국민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대책도 적극 추진된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봄에 주로 발생할 만한 위험요인들을 사전에 샅샅이 살피고, 어업인 및 종사자들의 안전도 든든하게 지키겠다”며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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