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 마련된 기억공간 추모벽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국화 한 송이가 꽂혀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 마련된 기억공간 추모벽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국화 한 송이가 꽂혀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18일 대구 동구 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2·18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21주기 추모식을 찾은 한 시민이 추모 꽃밭에 꽃을 꽂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18일 대구 동구 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2·18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21주기 추모식을 찾은 한 시민이 추모 꽃밭에 꽃을 꽂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 마련된 기억공간을 찾은 한 시민이 희생자 영정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 마련된 기억공간을 찾은 한 시민이 희생자 영정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즈음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발생했다. 12량의 열차가 불에 타고 192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34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2·18대구지하철참사 21주기 시민추모위원회는 중구 중앙로역 ‘기억공간’에서 2·18대구지하철참사 21주기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안전을 존중하는 사회로 한 걸음 더 나가자”고 밝혔다.

이들은 “21년이란 오랜 세월이 흐르며 시민들의 기억 속에서 지하철 참사의 기억은 점점 지워지고 있다”며 “그러나 참사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과, 심각한 부상의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날의 상처는 여전히 아픔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야기하는 참사의 기억은 단지 유가족과 부상자들의 아픔을 공유하자는 것이 아니다”며 “아픈 기억을 지우려 노력할 것이 아니라, 아픈 기억을 딛고 생명·안전을 존중하는 사회로 한 걸음 더 나가자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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