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난해보다 20% 증액된 63억원 출연금 편성
실효성 높은 지원사업 추진

산업안전상생재단(이하 상생재단)이 올해 중소사업장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현대자동차그룹 6개사가 출연하여 2022년 설립된 산업안전보건 전문 공익법인이다.

재단은 17일 이사회를 개최하여 지난해 사업결과를 발표하고 2024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상생재단은 전년 대비 20% 증액된 총 63억원의 출연금을 편성, 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 및 고위험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원사업을 확대·전개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안전보건컨설팅 ▲스마트 안전장비 및 안전디자인 실증 지원 확대 ▲안전관리체계를 위한 IT플랫폼 구축 지원 ▲직급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위한 산업안전상생 Academy 운영 ▲중처법과 산안법 준수를 위한 고위험 업종별 안전매뉴얼 개발 등을 올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상생재단 안경덕 이사장은 “그동안 지원사업 추진 상황을 볼 때 중소사업장의 안전보건을 위해서는 안전역량 강화와 사업주의 의지, 산재예방에 대한 사업장 구성원들의 관심과 실천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재단은 20% 증액된 출연금을 통해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의 안전보건지원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으로, 현장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산업안전상생재단)
                                                                  (자료제공 : 산업안전상생재단)

한편, 이날 상생재단은 지난해 중소사업장에 대한 컨설팅 중심의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사업장의 안전보건체계 구축 수준이 전반적으로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결과도 발표했다.

상생재단의 한 관계자는 “자체 척도를 기준으로 컨설팅 전 평균 35점에서 컨설팅 후 평균 66점으로 향상됐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특히 위험성평가, 근로자 참여, 안전보건교육 항목들은 사업장의 적극적 참여로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안전보건 수준 평가 결과, 중소기업 등에게는 고도화된 스마트 안전장치보다는 기본적인 법적 방호장치에 대한 지원이나 간단한 현장 맞춤형 개선 지원 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사업장의 여건을 감안하여 행정절차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안전보건 역량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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