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art Hughes 영국안전보건협회(IOSH) 회장
Stuart Hughes 영국안전보건협회(IOSH) 회장

안녕하십니까. 한국의 안전보건관계자 여러분!
영국안전보건협회(IOSH) 회장 Stuart Hughes입니다. 안전보건 분야에서 가장 큰 글로벌 회원 단체의 수장으로서 한국에 계신 안전보건인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전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올해가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이 충만하고 번영이 지속될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안전보건(OSH) 전문가로서는 지난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전략을 결정할 시간이 되며, 기업 리더의 경우 직원들의 건강, 안전, 복지에 집중하도록 영향을 미칠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모든 직원들이 매일 일과 후 가족과 지역사회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과 지침이 무엇인지 평가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새해는 정부가 새로운 입법을 통과시키고 모든 시민의 안전, 건강, 복지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 계획을 만들거나 강화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지난 2022년 6월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 환경을 다섯 번째 원칙으로 새롭게 포함하면서, 안전보건은 일터에서의 기본 원칙이자 권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안전보건은 더 이상 선택적 추가 사항으로 여겨질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IOSH는 안전보건에 대한 이러한 인권 기반 접근 방식을 지지하며, 안전보건 전문가들이 이를 현실로 구체화 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IOSH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는 문제와 관련해 특히 한국과 깊이 교류할 일이 많았습니다. 대한민국 국회를 비롯해, 관련 정부부처, 유관기관 등이 IOSH를 방문했는 데, 당시 IOSH는 일터에서의 사고 감소와, 근로자의 안전보건 및 복지 개선에 대한 한국측 대표단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명한 바 있습니다. 올해에도 IOSH는 일터에서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해 한국과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의 안전보건관계자 여러분께서도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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