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대출금리,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으로 지목

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 中企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전체의 56.3%가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31.7%는 오히려 ‘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호전됐다’는 응답은 12.0%에 불과했다.

악화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부진(47.4%) ▲인건비 상승(38.9%) ▲원부자재 가격 상승(29.5%) 등을 꼽았다.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높은 대출금리(58.6%)’를 꼽았다. 기업들의 대출 건수는 ▲4건 이상(42.3%) ▲2건(22.5%) ▲1건(21.6%) ▲3건(13.5%) 등으로 조사됐다.

‘은행대출 관련 요구사항’으로는 ‘대출금리 인하(75.0%)’가, ‘가장 절실한 금융지원 과제’로는 ‘금리부담 완화 정책 확대(50.7%)’가 가장 많았다.(이상 복수응답)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개선을 위해 금리부담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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