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자 2명, 경상자 13명 등 총 54명 병원 이송

12월 17일 오후 9시 1분경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제공 : 인천소방본부)
12월 17일 오후 9시 1분경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제공 : 인천소방본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1분경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호텔 필로티 주차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투숙객 등 5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 13명은 경상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39명은 단순 연기흡입으로 치료받은 뒤 귀가했다.

중상자로 분류된 30대 중국국적 여성 A씨는 전신에 2도 화상, 20대 남성 B씨는 발목 등의 골절상을 입었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04명과 장비 129대를 투입해 같은날 오후 10시3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17분 만인 오후 9시18분 연소 확대 저지 및 소방력 확보를 위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인천경찰청은 이번 화재의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18일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전담팀은 인천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광역수사대 3개팀(16명), 논현서 강력 1개팀(4명), 과학수사 1개팀(6명), 피해자보호전담경찰관(7명) 등 5개팀 총 33명으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