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연구개발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사진제공=뉴시스
서울시내에서 전기차가 충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초급속 충전기의 충전 용량이 500kW로 확장되면서 앞으로 10분 이내로 전기차 배터리 충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전기·생활·어린이 제품의 안전기준과 평가방법을 개발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보고회를 서울시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발표된 제품안전 관련 R&D 주요 과제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국제표준에 기반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안전기준(안)을 발표했다. 그 핵심은 안전관리가 가능한 충전 용량이 기존 200kW에서 500kW로 확장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초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10분 이내로 전기차 배터리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ITI 시험연구원은 어린이 제품의 프탈레이트 함량을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로, 생식독성을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다. 새롭게 제안된 간단한 분석법을 적용하면, 어린이 제품 생산기업의 시험 비용을 약 40%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모 국표원 제품안전정책국장은 “모든 국민이 신제품을 안심하며 사용하는 동시에 기업 부담은 줄어들 수 있도록 제품안전 규제를 합리화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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