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전 사업장에 종합안전점검 실시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윤형중 공사 사장이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윤형중 공사 사장이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가 전사적인 안전 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6일 윤형중 사장 주재로 경영진 및 전국공항장과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여객 증가에 발맞춰 전사적인 안전경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달 말 국제선 이용객 1000만명 달성이 예상되고, 오는 12월에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88% 수준까지 여객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고 위험도 그만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사는 전국공항에 대한 안전관리 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윤 사장은 메시지를 통해 ▲안전을 대하는 진정성과 초심 유지 강조 ▲여객과 공항 종사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인 선제적 발굴·개선 ▲안전 최우선 문화 확립을 통한 무결점 안전과 최고의 서비스 제공 등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공사는 총 15억원을 투입,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공항 주요시설에 대한 특별진단을 시행키로 했다. 특히 김포와 김해 등 이용객이 많은 공항은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올해 연말까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에 계획됐던 청주공항 여객터미널 등 7개 시설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 진단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는 10월 19일부터 한 달간 전국공항과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체 종합안전점검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산업·건설·시설·항행 등 4개 중점 분야의 안전관리 수준에 대해 공항별 자체점검과 본사의 이중 확인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종합안전점검 결과는 전 사업장에 즉시 공유해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한국공항공사 윤형중 사장은 “급증하는 항공 수요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현시점에서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경영을 전사적으로 추진하여 이용객과 공항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공항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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