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발전5사 안전사고 현황(출처 : 김경만 의원실)
최근 5년간 발전5사 안전사고 현황(출처 : 김경만 의원실)

국내 5개 발전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이들 대부분이 하청 업체 등 협력사 소속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 등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 5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9월) 5개 발전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총 19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점은 본사와 협력업체 간 사상자 비중에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 발전사의 경우 35명(18%)이 다치고 사망자는 없었던 반면, 협력사 직원은 4명이 사망하고, 163명(82%)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발전사 별 사상자 중 협력사 비중을 보면 ‘한국중부발전’이 94.1%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한국남부발전(93.1%)’, ‘한국동서발전(91.3%)’, ‘한국남동발전(71%)’, ‘한국서부발전(69.7%)’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소속과 관계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