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배달 이륜차 운전자 대상 안전교육 효과분석 연구결과 발표

배민라이더스 교육현장. (사진제공: 뉴시스)
배민라이더스 교육현장. (사진제공: 뉴시스)

배달 이륜차 안전교육을 신청하는 것만으로도 미신청자보다 운전태도 수준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도로교통공단은 우아한청년들과 공동으로 수행한 ‘배달 이륜차 운전자 대상 안전교육의 효과분석 연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을 신청한 배달의민족 라이더 100명과 교육을 신청하지 않은 배달의민족 라이더 100명을 무작위로 선별해 안전 관련 지식과 태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안전교육 신청자와 미신청자의 지식 수준은 차이가 없으나, 태도 수준은 교육을 받기 전인데도 신청자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전교육에 참여하는 집단이 기본적으로 안전운전을 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안전교육 이수자의 경우, 교육 전보다 교육 후가 지식과 태도 측면 모두 통계적으로 높은 결과를 보였다.

이에 도로교통공단 정미경 책임연구원은 “배달 이륜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교육의 효과성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 안전교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0월 11일 대한교통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에서 열리는 ‘배민라이더스쿨 배달 종사자 교통안전교육현황 및 효과분석’ 기관세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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