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수단·시설 대상 안전점검 완료, 교통사고 대비 구난차량 확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 광주 광산구 KTX광주송정역에 도착한 용산발 KTX열차에서 내린 귀성객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사진제공: 뉴시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 광주 광산구 KTX광주송정역에 도착한 용산발 KTX열차에서 내린 귀성객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사진제공: 뉴시스)

귀성객 및 귀경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정부가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대책기간 동안 총 4,02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평균 이동 인원은 575만명,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대수는 531만대로 전망된다.

연휴를 앞두고 혼잡한 도로 상황이 예측되는 가운데, 정부가 마련한 특별교통대책은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교통안전 강화 ▲교통사고·기상악화 대비태세 강화 ▲귀성·귀경객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

먼저 도로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고속도로 당진청주선 아산~천안 20.6km를 신설하고, 국도를 임시개통하는 등 도로 공급용량을 확대한다. 또한 고속도로 110개 구간, 국도 17개 구간에 교통혼잡 예상구간을 선정,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5일까지 도로·철도·항공 등 교통수단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마친 가운데, 특별대책기간에는 법규위반 행위 단속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통량 집중구간에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연계하여, 입체적으로 위반차량을 합동단속키로 했다.

교통사고 상황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추진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도로 위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차주에게 대피를 안내하는 안심콜 서비스 및 사고·고장 차량의 안전지대 무료 견인서비스 등도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연휴기간 동안 버스·철도·항공·해운 등 전체 대중교통 운행횟수를 1만430회, 전체 공급좌석 78만2천석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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