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KISA 대한민국 안전사진 공모전_동상_홍기봉

지난 8일(현지시간) 발생한 모로코 강진으로 최소 2천946명이 사망하고 5천67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물이 지진에 취약한 흙으로 지어졌다는 점과 지진이 주민들이 잠 들 시간인 밤에 일어났다는 점이 이번 지진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으로 손꼽힙니다.

만약 우리나라에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일상생활 중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을 느낀다면, 먼저 테이블 등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곳으로 들어가거나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합니다. 흔들림이 멈추면 화재에 대비해 가스와 전깃불을 끄고, 계단을 통해 밖으로 대피합니다. 이때 엘리베이터는 이용을 삼가고, 깨진 유리 등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신발을 꼭 착용합니다. 밖으로 나오면 파손된 담장이나 유리창 등으로 인해 다칠 수 있으니 건물과 담장에서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며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사업장에 지진이 난다면?

사업장에서는 평소 지진에 대비해 비상 대응 조직을 구성해서 시설물 내진 특성‧위험 특성에 따라 유연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지진이 발생한다면 먼저 위의 기본 행동요령을 실시하고, 이후에는 안전보건총괄책임자의 지시에 따라 공정·설비 등을 가동정지시키고 안전하고 신속히 대피해야 합니다.

지진은 예고 없이 일어나는 자연재해입니다.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서 절대 발생하지 않을거라 생각하지 말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슬기로운 대처가 '우리의 미래'를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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