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산업 진흥법 시행 원년 맞아 전시 규모, 참여기관 확대
국내외 컨퍼런스‧포럼 등 부대행사 볼거리 풍부
한국건설안전박람회, 기상기후산업박람회와 동시 개최

13일 '제9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13일 '제9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3일 '제9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3일 '제9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급변하는 재난환경 속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과학기술을 융합한 재난안전 제품‧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제9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민국 재난안전산업의 미래를 여는 디지털 K-Safety’란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재난안전산업 진흥법 시행 원년을 맞아 전시 규모와 참여기관이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 박람회는 한국건설안전박람회, 기상기후산업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됐다. 지난해(15,024㎡) 단독 개최했을 때보다 2배 이상 큰 전시공간(3만8,580㎡)에 513개 기업과 기관이 최신 안전 제품 및 기술을 선보였으며, 국내외 포럼, 세미나, 컨퍼런스, 안전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전시관에는 최근의 대형재난 및 안전사고와 관련하여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등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한 우리나라의 첨단 디지털 제품‧기술이 다양하게 전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동주택용 차수판‧수문설비, 뇌파기반 안전운전 지원시스템, LED 바닥형신호등, 화재대비 습식 마스크, 보행자안전솔루션 등 재난대응을 위한 제품들도 큰 인기를 끌었다.

부대행사로는 안전산업과 관련한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 전문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국내외 컨퍼런스 및 비즈니스 교류회 등이 다수 개최됐다. 올해는 주한외교사절단 재난안전 정책설명회, 재난안전 국제개발협력 포럼, 국제방재협력세미나 등 42개의 국제 컨퍼런스가 마련돼 박람회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62개국 주한외교사절단이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62개국 주한외교사절단이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안전체험마을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관람객들은 각종 유형별 재난·안전사고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생활 속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겼다.

이외에도 안전제품 및 기술의 수출 실적을 증대시키기 위한 수출상담회도 마련·운영됐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라 급변하는 재난환경 속에서 첨단 기술역량에 기반한 과학적 재난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라며, “정부는 안전산업박람회를 재난대응에 필요한 첨단 장비‧기술을 확인하고 체험하는 수준을 넘어서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학계와 기술 인력 간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종합적인 재난안전 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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