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성황리 개최

소방안전 신기술·신제품, 발전 동향 한눈에 확인

2023년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행사가 이일 소방청차장, 김종한 대구시행정부시장, 김승수 국회의원, 이만규 대구시의회의장,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대사, 후타이파 하마디 나프코 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2023년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행사가 이일 소방청차장, 김종한 대구시행정부시장, 김승수 국회의원, 이만규 대구시의회의장,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대사, 후타이파 하마디 나프코 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소방안전분야 최대 이벤트인 2023년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대구EXCO에서 개최됐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사고의 재발 방지와 국내 소방산업의 육성과 발전, 안전문화의 확산 등을 위해 참사 이듬해인 2004년 시작된 국내 유일 소방산업 전문박람회다. 2015년에는 국제전시협회(UFI)인증을 획득해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했고, 소방안전박람회로서는 세계 5대·아시아 3대 박람회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30개국 378개 기관·단체를 포함해 약 6만 5천여 명이 참가(추정)하면서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됐다.

전시회는 최첨단 기술의 ‘과학 소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소화장비부터 화재예방시설과 구조장비,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방염복 등 소방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됐으며, 최신식 소방차와 구급차, 소방헬기 모형 등도 박람회 기간 내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재진압·구조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반영된 장비들과 화재대응을 위한 각종 체험프로그램들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주요 소방기업 관계자들 다수가 초청되어 소방관련 업체들의 판로 확대 및 해외 수출에 실질적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독일,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35개국 70여 명의 해외 소방유관기관 관계자가 박람회장을 찾으면서, 정책적 네트워크를 통한 국내 소방산업체들의 해외수출 교두보 마련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특히 두바이 최대 소방산업체인 나프코를 비롯하여 뉴질랜드 등 23개국 유력 바이어 62개 업체를 초청해 수출 상담장을 운영하면서 실질적인 판로개척의 효과도 있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년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전시회장 모습
2023년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전시회장 모습

소방안전 축제의 장

한편, 개막 첫날인 30일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소방구급대원을 뽑는 ‘제5회 대한민국119 구급활동 경연대회’도 개최되어 열기를 더했다.

경연대회에는 총 194명이 출전하여 응급처치와 환자분류, 구급활동일지 기록능력 등을 겨뤘으며, 경연 결과 제주소방안전본부의 양동엽 소방사와 강태진 소방사, 황치헌 소방사, 충북소방본부 홍지현 소방교 등 총 4명이 행정안전부장관상, 충남소방본부 송대운 소방사 등 12명이 소방청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연 후에는 119현장응급처치 골든벨도 개최되는 등 행사는 전국 구급대원간 축제의 장으로 열렸다.

박람회 첫날 개최된 제5회 대한민국 119 구급활동 경연대회 모습
박람회 첫날 개최된 제5회 대한민국 119 구급활동 경연대회 모습

그밖에 이번 박람회에서는 화재안전기술기준을 고도화하기 위한 정책적 세미나를 비롯해, 소방장비의 우수 성능 및 품질 확보를 위한 토론회 등 국내·외 주요 학술대회도 개최됐다.

또한, 중앙소방악대 정기음악회, 119안전체험마당,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일반 국민들이 소방안전산업을 즐기는 행사로 진행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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