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넛지디자인 프로젝트 추진단 운영

8월 31일 개최된 넛지디자인 프로젝트 추진단 발대식 모습(사진제공 : 뉴시스)
8월 31일 개최된 넛지디자인 프로젝트 추진단 발대식 모습(사진제공 : 뉴시스)

산업안전 분야에 넛지디자인의 도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31일 서울시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장영진 1차관 주재로 ‘넛지디자인 프로젝트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넛지디자인은 넛지(Nudge,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의 개념을 적용하여 행동변화를 유도하는 디자인으로, 스쿨존 횡단보도 앞에 노란 발자국을 그려 넣어 아이들이 멈추어 서서 좌우를 살필 수 있도록 유도한 ‘노란발자국’ 캠페인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산업현장에서도 근로자들의 비상대피동선과 대형차의 진출입로 등을 구분한 디자인 등이 일부 활용되고 있다.

넛지디자인의 대표적인 사례 (노란발자국 캠페인과 비상대피동선·차량진출입로 구분)
넛지디자인의 대표적인 사례 (노란발자국 캠페인과 비상대피동선·차량진출입로 구분)

이날 발대식에는 서울시, 공공기관, 디자인단체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들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넛지디자인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협력 선언문을 채택했다.

추진단은 최근 사회적 문제해결이 시급한 △산업안전 △생활안전 △사회적약자 친화 △에너지절감 △자원순환 등 5대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게 된다. 산업안전과 관련해서는 산업기반 시설의 안전을 구현하는 디자인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은 “넛지디자인이 우리 사회의 안전, 에너지 절약, 자원순환 등의 분야에 활용될 경우 각종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진단을 통해 사회 혁신을 위한 참신하고 파급력있는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발굴하여,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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