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을지로역 인근 도로에 호우 영향으로 포트홀이 발생해 있다.(사진제공: 뉴시스)
14일 서울 을지로역 인근 도로에 호우 영향으로 포트홀이 발생해 있다.(사진제공: 뉴시스)

최근 포트홀 발생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포트홀 사고와 관련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황희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포트홀은 총 16,951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포트홀은 2019년 3,717건에서 2022년에 4,509건으로 21.3% 증가했다. 특히 이로 인한 피해배상 건수는 2019년 707건에서 2022년 1,737건으로 2.5배, 배상액은 2019년 6억4600만원에서 2022년 34억9700만원으로 5.4배 이상 증가했다.

황 의원은 “차량이 고속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포트홀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며 “정기·수시점검 등을 통해 포트홀 발생 시 신속히 복구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트홀은 도로포장 시공 관리가 불량하거나, 포장 균열 부위에 빗물이 침투하는 등의 원인으로 아스팔트 혼합물이 부착력을 잃어 도로포장 표면이 항아리(pot) 모양으로 움푹 파인 파손 형태를 말한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