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교보타워사거리‧청담스퀘어 사고다발 1위 불명예

2022년 월별 음주운전 사고건수(단위=건) (자료제공: 도로교통공단)
2022년 월별 음주운전 사고건수(단위=건) (자료제공: 도로교통공단)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사거리와 청담동 청담스퀘어 부근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비교적 많이 발생하는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316개소를 선정‧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5059건으로, 이로 인해 214명이 사망하고 2만4261명이 부상을 당했다. 월평균으로는 1255건, 일평균으로 41건의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공단에서 선정한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은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반경 100m 내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중상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지점이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사거리 부근(사상자 10명)’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스퀘어 부근(사상자 11명)’에서 각각 가장 많은 7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남동구 도림동 도림사거리 부근(사상자 7명)’과 ‘대전 중구 대사동 충대병원네거리 부근(사상자 6명)’에서도 각각 4건의 사고가 났다.

도로교통공단 데이터융합처 박해수 과장은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는 음주운전은 결국 본인과 피해자의 가족구성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와 고통을 주는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술자리에 차를 가져가지 않는 등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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