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예방·지하공간 침수 위한 알림 센서 개발 등

국민이 직접 겪은 생활 속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의 선정결과가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일상생활 속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연구개발과제 발굴을 위해 ‘2023 생활안전 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여 우수 아이디어 5건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안전취약계층 ▲산불 ▲사업장 사고 ▲지하공간 침수 ▲교통사고 등 5개 분야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다. 이에 총 18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전문가 심사와 국민투표를 거쳐 최종 우수 아이디어 5건이 선정됐다.

5건의 우수 아이디어는 '교통사고 저감' 및 '지하공간 침수' 분야에서 선정됐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대형차의 사각지대 보행자 무선 감지 센서 개발’은 대형차 운전자에게 보행자 감지 신호를 보내는 무선 시스템을 개발하자는 아이디어다. ‘어린이 감지 차량 센서 개발’ 역시 대형차 사각지대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스마트 신호등에 설치된 열화상 감지 센서를 통해 운전자에게 보행자 감지 신호를 보내자는 제안이다.

‘고령운전자 운전능력 저하 감시 및 알림시스템 개발’은 고령운전자의 운전능력 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알리는 장치를 개발하자는 아이디어다.

그밖에 재난 및 교통사고 발생 시 가로등을 이용해 2차 사고를 예방하자는 ‘사고·재난위험을 알리는 전광 알림 가로등’과 반지하 주택 침수 시 거주자와 유관기관에 침수를 알려 신속한 대응·구조를 가능케 하는 ‘지하침수 수위 알림센서 개발’ 등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우수 아이디어는 전문기관의 검토와 상세 기획을 거쳐 내년도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 사업’의 신규과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 5명에게는 각각 행안부 장관상과 상금 40만원이 수여된다.

고광완 재난협력정책관은 “국민이 직접 제안한 생활안전 아이디어를 연구개발 과제로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일상 속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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