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규 수출기업이 자유무역협정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상담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먼저 찾아가는 FTA 활용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그간 FTA 관련 정보가 부족하거나 기업정보 유출 우려 때문에 FTA 특혜관세 활용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산업부는 신규 수출기업들이 겪을 진입 장벽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FTA특혜관세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산자부는 우리 중소기업의 전략 수출 분야인 섬유와 자동차, 식품 분야에서 연간 수출액 1만 달러(약 1286만원) 이상인 곳을 추렸다. FTA통상진흥센터 상주 관세사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전화와 현장방문을 우선 실시한 뒤 FTA활용여부 파악부터 구체적인 상담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수출 초보기업들이 지속적으로 FTA를 활용해 수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력관리도 실시한다. 수출 전 주기에 걸쳐 비관세장벽 등 애로사항을 청취해 외국과 통상 교섭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창용 FTA정책관은 “지금까지 글로벌 GDP 85%를 차지하는 59개국과 19개 FTA를 체결했다”며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 전환한 동력을 활용해 신규 수출기업의 FTA 활용을 촉진해서 하반기에도 수출 확대 기조를 이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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