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서울시교육청
출처: 서울시교육청

급식 조리종사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급식로봇이 서울시에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급식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18일 업무협약을 맺고 급식 조리로봇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현재 조리종사원이 정원(4777명) 대비 274명 미달하는 등 인력 부족으로 급식종사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급식로봇(조리로봇팔)을 도입하는 사업을 계획했다.

사업 시행을 위해 교육청은 한국로보틱스, 한국프랜차이즈 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봇 시범 적합 학교 선정, 로봇 시뮬레이션 등 준비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지난 5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도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시범사업(푸드테크 대량조리 분야) 지원과제’에 응모, 전국 최초로 선정되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사업비 전액인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급식로봇은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 조리실에 전국 최초로 총 4대(볶음·국탕·튀김 로봇 등)가 시범 도입된다. 도입 시기는 이번 2학기부터다. 로봇 도입은 조리종사자의 폐질환 예방과 근골격계 질환 문제 개선 등 급식종사자의 조리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한 서울학교 급식을 위해 앞으로도 조리종사자 배치기준 하향 조정, 업무경감을 통한 근로환경 개선 등 다양하고 촘촘한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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