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원 의원실 소방청 자료 분석 결과 발표

이미지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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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화재 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파악돼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는 11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에 5건 ▲2017년 4건 ▲2018년 5건 ▲2019년 10건 ▲2020년 39건 ▲2021년 39건 ▲2022년 115건 ▲2023년 27건(5월 기준) 등이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기계적 요인(62건), 화학적 요인(30건), 부주의(15건), 제품 결함(7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기적 요인의 경우 배터리 과충전 또는 과부하로 인한 발화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홍기원 의원은 “대부분 과충전에 의한 배터리 열폭주 현상이 일어나 화재로 이어진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과충전을 막는 보호장치와 높은 압력을 차단하는 전류 차단 장치가 있는 공식 인증 배터리 장착 전동킥보드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동킥보드에 초과 탑승하는 등 배터리에 과도한 충격과 열을 가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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