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2022년 재직자 응시 동향’ 발표

MZ세대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 Top5(자료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MZ세대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 Top5(자료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나선 MZ세대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된 관심 분야는 ‘디지털’과 ‘안전’이 꼽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 재직자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MZ세대 직장인들의 자격시험 필기 응시자 수는 총 33만 12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55만 6232명)의 59.6%에 달하는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25만 1974명, 56.5%) ▲2019년(25만 2209명, 57%) ▲2020년(25만 7407명, 57.1%) ▲2021년(32만 6632명, 58.6%) 등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자격시험을 살펴보면 먼저 기사에선 정보처리기사(1만 6105명), 산업기사의 경우 위험물산업기사(6602명)가 각각 가장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이처럼 MZ세대 직장인들이 자격 취득에 열을 올리는 이유로는 높은 업무 연관성과 자기계발 의지 등이 꼽힌다.

실제 공단이 응시자 특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81%(26만 8296명)가 ‘업무 관련성이 있다’고 답했으며, 구체적 응시목적의 경우 ‘자기계발(10만 7134명, 32.3%)’, ‘업무수행능력향상(8만 4914명, 25.6%)’ 등이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한편 이들은 시험을 준비할 때 ‘독학(24만 483명, 72.6%)’을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서 ‘온라인(3만 7089명, 11.2%)’, ‘학원(2만 6647명, 8.0%)’ 등의 순이었다.

김혜경 공단 능력평가이사는 “국가기술자격에서도 엠제트(MZ) 세대의 특성이 반영돼 디지털 분야에 관한 관심이 높았다”라며, “디지털 기반 평가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산업현장 중심의 시험으로 자격의 현장성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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