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선도해야”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제12대 이사장에 이상훈 前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취임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지난 1일 대구혁신도시 산단공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산단공이 산업단지를 디지털‧저탄소 기반의 혁신공간으로 전환시키고, 기업이 매출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도기관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전 직원의 사고 전환과 역량 강화와 더불어 산단공 조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경영혁신도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다”며, 임직원들에게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구름판으로서 산업단지를 이끌어가며, 특히 ▲도메인 특화 인공지능(AI), ▲협동로봇, ▲6G, ▲탄소포집, ▲분산에너지 등 혁신기술의 컨설턴트로 활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각종 재난으로부터 사람이 다치지 않는 안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저해하는 여러 규제를 해소하는 데도 앞장서겠다”며 산업단지 내 안전 문화 확산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1967년 서울 태생인 이 이사장은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2년 제28회 기술고시에 전체수석으로 합격한 후 산업통상자원부 소프트웨어(SW)산업과장,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전문관, 국민안전처 특수재난지원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관,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이사장은 정보통신, 산업, 에너지, 재난‧안전, 표준‧인증 등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갖춘 정보통신‧산업‧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