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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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7일부터 두 달간 건설 현장과 노후 건축물, 산사태 취약지역 등 총 2389곳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노후 시설물과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을 우선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건축·전기·소방 등 18개 분야 19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 지역건축사협회, 담당 공무원이 합동으로 점검에 나선다.

초고층 건물 등에는 드론을 활용하고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꼼꼼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4일 예정된 고척스카이돔 안전 점검에는 드론 등 첨단 장비가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다중이용시설과 가정에 자율안점검표를 제작·배부해 시민들이 직접 점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율안전점검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자치구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이 가능한 부분은 즉각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은 사용금지, 철거, 위험구역 설정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안전 점검에 적극 참여한 우수 자치구 4곳에는 재난취약시설 보수보강 보조금을 각 2500만원 지원한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급격한 기후·사회변화로 재난의 유형과 범위가 복잡·다양해지고 있다”며 “생활 속 위험요인들을 꼼꼼히 살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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