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관련 자격증 응시자수 많아

청년들이 취업을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의 날(9월 17일)을 맞아 청년층(19~34세)이 선호하는 국가기술자격을 조사,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검정형 필기시험 접수 전체인원 226만9550명 중 청년층 접수자가 115만7548명으로 5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취업 목적의 응시 인원이 5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기 개발 21.8%, 업무 수행능력 향상 9.0% 순이었다.

기술자격 종류별로 보면 기능사(41.6%), 기사(34.1%), 산업기사(19.9%), 서비스분야(3.93%) 순으로 응시생이 많았다.

남성은 면허형 자격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 응시생은 전기기사(4만3593명), 전기산업기사(2만8487명), 지게차운전기능사(4만5793명)에 관심을 보였다. 여성은 사무직 분야와 제과·제빵, 미용 등 창업 가능 종목에 주로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처리기사(2만3238명), 위험물산업기사(7753명), 제과기능사(2만7107명) 등이 인기가 있었다.

특히, 안전 관련 자격증 중에서는 기사등급에서 산업안전기사(남 3위, 여 5위), 산업기사등급에서 산업안전산업기사(남 2위), 위험물산업기사(여 1위), 기능사등급에서 위험물기능사(남 5위)의 응시자수가 많았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가기술자격이 청년 일자리 활성화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취업에 도움이 되는 종목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자격 내용의 현장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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