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노동·공공·연금 개악…하반기 총력투쟁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오는 11월 5일 서울에서 대규모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추석 직후부터 다음달까지 한국노총 25개 회원조합 전체를 대상으로 현장 순회에 나서 조직력을 다진다.

한국노총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중앙집행위원회 및 회원조합대표자회의를 열고 “7대 입법과제 관철과 윤석열 정부의 노동·공공·연금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하반기 총력투쟁을 전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노총은 ▲최저임금 차별적용 폐지 ▲공무직 차별개선 및 신분보장 ▲원하청 노동자 보호를 위한 사업이전 시 고용승계 의무화 ▲노동 중심 정의로운 전환 ▲일하는 사람의 기본적 권리 보장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ILO(국제노동기구) 기본협약 발효에 따른 노조법 개정 등을 노동·민생 7대 입법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과의 고위급 정책협의회,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 활동 재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및 관련 상임위 의원 간담회 등을 추진해 국회 입법 과정에 한국노총의 제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노총은 ▲노동시장 개혁 및 공공부문 개혁 분쇄 ▲연금 개악 저지 및 상향식 연금 개혁 실현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저지 등 3대 과제를 위한 투쟁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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