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한 안전대책, 현장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 밝혀야
과거 사고가 대형 참사형태로 되풀이…매우 후진적 사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이천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및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이천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및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미지 제공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29일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화재사고의 철저한 원인 규명을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이천 화재사고는 과거에 일어났던 유사한 사고가 대형 참사의 형태로 되풀이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후진적이고 부끄러운 사고였다”며 “사고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덧붙여 “2008년 냉동창고 화재 사고 이후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했고, 우리 정부에서도 화재 안전대책을 강화해 왔는데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관리감독의 책임까지 엄중하게 규명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고의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참혹한 화재사고로 많은 분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부처는 성심을 다해 유가족들이 장례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재 보상 등 경제적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재발방지책의 마련도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고처럼 대형화재 가능성이 높은 마무리 공정 상황에 특화한 맞춤형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라며 “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여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처들이 협의하여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고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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