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을 이끌 기수가 될 것”

 

한국노총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이하 연합노련)을 이끌 새로운 수장이 선출됐다.

연합노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문명오)는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한국노총회관 대강당에서 치러진 임원선거에서 대한산업안전협회 정연수 노조위원장이 서울시청 안재홍 노조위원장을 누르고 제25대 연맹위원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합노련의 차기 위원장 선거는 제적대의원 13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파전으로 치러졌다. 앞서 안재홍(서울시청 노조위원장), 서일억(전국건설플랜트 노조위원장), 정연수(대한산업안전협회 노조위원장) 후보가 각각 기호 1,2,3번으로 입후보했으나, 2월 11일 서일억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선거는 안재홍 후보와 정연수 후보 간의 양강 구도로 바뀌었다. 이날 선거에서 정 후보는 85표를 획득하며, 54표를 받은 안재홍 후보를 제치고 최종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정연수 신임 연합노련 위원장은 “환경.건설.공항.기타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소속되어 있는 우리 연맹 조합원들이 하나의 거대한 항공모함이 되어 큰 바다를 함께 항해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이끌 기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정 위원장은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된 연합노련의 화합을 위해 ▲현장 중심의 조직 개편 ▲현장 중심의 예산 편성 ▲업무의 투명성 제고 ▲조직화 사업의 내실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 위원장은 대한산업안전협회 노조위원장으로, 건설안전기술사를 보유하는 등 산업안전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노동자를 위한 안전보건 정책 구현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노련 위원장으로서 공식적인 업무는 3월 2일부터 시작되며, 임기는 3년이다.

 

[정연수 연합노련 신임 위원장 약력]

▲충북대학교 도시개발공학과(졸)
▲충북대학교 안전공학과 박사과정(현)
▲서울대학교 노사관계최고지도자과정 수료(29기)
▲연합노련 서울지역본부의장(현)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 위원(현)
▲건설안전기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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