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건수 500만 건 돌파, 정부 운영 앱 중 1위

국민들의 신고로 주변 곳곳의 안전위험요소를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총 76만여 건의 안전신고 중 66만여 건(86.8%)의 안전 위험요인이 개선됐다고 최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안전신문고 신고건수는 ▲2014년(1488건) ▲2015년(7만4123건) ▲2016년(15만2768건) ▲2017년(22만6919건) ▲2018년(23만6002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으로는 2014년 16건, 2015년 203건, 2016년 417건, 2017년 621건, 2018년 646건, 올 들어 3월까지는 803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유형으로는 도로·공공시설물 등 시설안전이 29만7879건(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신호등·횡단보도 등 교통안전 22만3139건(29.2%), 등산로·체육시설 등 생활안전 8만3892건(11%), 사회안전 6만4576건(8.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건수는 지난 9일 기준 500만 건을 돌파했다. 2015년 2월 개통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으로, 중앙행정기관에서 운영하는 앱 중 설치건수 1위다.

행안부는 이처럼 국민들의 안전신문고 활용이 높아짐에 따라 버스 승·하차나 소방 활동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위반 차량의 사진 2장을 1분 간격으로 촬영해 안전신문고 앱에 신고하면 관할 지자체가 자동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조상명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안전신문고는 내 주변의 생활 안전을 개선하는 매우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안전 위험요인 발견 시 안전신문고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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