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 소방방재청장

 

전국의 소방방재 가족 여러분! 그리고 안전인 여러분!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경인년(庚寅年)이 지나가고, 희망찬 신묘년(辛卯年)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는 우리 청의 재난관리 역사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예측키 어려운 기후변화로 폭설과 기습호우, 폭염이 빈번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모든 재난관리 요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철저히 대응한 결과, 예년과 비교해 인명피해를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디딤돌 삼아 올해 우리 소방방재청은 ‘재난에 강한 나라 실현, 인명피해 절반 줄이기’에 조직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첫째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예방중심의 재난관리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재난상황 대응에 재난관리의 무게중심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재난전조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ㆍ판단하여 재난을 미연에 방지할 것입니다.

둘째로 소방정책 선진화를 이룩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원천적으로 줄여 나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금년에는 다중이용업소 화재보험 가입 의무화 등 국민의 책임성을 높이는 제도와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끝으로 당면한 기후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방재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등 범정부차원에서 기후변화 대응 재난종합개선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전국의 소방방재 가족 여러분! 그리고 안전인 여러분! 새해에는 국민안전 확보라는 분명한 목표 아래 사회 저변에 남아 있는 재난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저부터 한발 더 뛰겠습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재난에 강한 나라, 안전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지혜와 열정을 모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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