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인 가구 절반 이상을 40대 이하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혼자 사는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는 KB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20~40대 1인 가구 1500명(연소득 1200만원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전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40대 이하가 전체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인 5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혼자 살기 시작한 이유로는 ‘학교 및 직장 때문(35.7%)’,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29.7%)’ 등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혼자 살기 시작한 나이는 24~26세가 18.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9~29세가 18%로 2위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이중 여성의 만족도가 남성보다 높았다. 여성은 30대 초반 82.5%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모든 연령대에서 7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남성은 20~24세가 70.6%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연령이 높아 갈수록 만족도가 떨어졌다. 대표적인 예로 45~49세에서는 53%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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