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16 근로복지대상 시상 및 우수사례’ 발표

코스트코 코리아·수원시설관리공단·삼성증권 등 수상 영예

고용노동부는 지난 1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2016 근로복지대상 시상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시상은 퇴직연금, 우리사주, 공동근로복지기금 부문으로 각각 나눠 실시됐다.

‘퇴직연금’ 부문의 경우 퇴직연금제도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퇴직연금 우수사업장 2개소와 퇴직연금사업자 2개소 모두 4곳이 선정됐다.

먼저, 우수사업장의 영광은 코스트코 코리아와 수원시설관리공단이 차지했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퇴직연금 전문FP를 직원에게 1:1로 배정하고, 노사가 퇴직연금 운영위원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수원시설관리공단은 퇴직연금 제도도입부터 운영까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퇴직연금제도 운영 담당자에게 전문성 강화교육을 제공해 근로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우수 퇴직연금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종합적 노후대비 프로그램을 갖춘 1박 2일 집합교육을 실시해 은퇴 예정 근로자들의 노후준비상황을 지원한 점, 삼성증권은 적립금 운용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는 도입기업 경영진과의 투자전략 공유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실현한 점을 인정받았다.

‘우리사주제도’ 부문에서는 근로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고, 노사협력을 증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에게 장관상을, 우리사주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한 개인에게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대기업은 비엔케이금융지주, 중소기업은 한산리니어시스템이 각각 장관상을 수상했다. 비엔케이금융지주는 계열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하고, 자체적으로 우리사주 관리시스템을 운영했다. 한산리니어시스템은 숙련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위해 우리사주제도를 도입, 4차례에 걸쳐 무상으로 우리사주를 취득하고 회사운영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등 근로자들의 기업에 대한 주인의식을 제고했다.

임판주 한국증권금융 우리사주운영팀장은 우리사주 활성화를 위해 우리사주제도 신설 및 관련 법령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사주제도 안내 책자 및 실무매뉴얼을 제작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공동근로복지기금’ 부문에서는 이홍조 세원엘리베이터 대표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모범이 되는 ‘제1호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을 설립한 공을 인정받아 장관표창을 받았다.

고용선 고용부 차관은 “근로복지는 근로자들이 일방적 수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을 높여 기업의 지속적 발전을 가능케하는 윈윈(Win-Win) 전략”이라며 “불경기일수록 근로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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