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9시 40분경 경북 울진군 원남면 금매리 야산에서 벌목 근로자 백모(43)씨가 지름 50㎝ 가량의 나무에 깔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백씨를 발견한 한 동료근로자는 “백씨가 작업이 끝나도 오지 않아 가보니 나무에 깔려 있었다”라며 “벌목작업을 하다 쓰러진 나무에 깔려 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사고에 닷새 앞선 24일 충남 공주시 장기면에서도 근로자가 나무에 깔려 압사하는 사고가 났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장기면 소재 산림박물관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조모(39)씨가 쓰러지는 나무에 깔린 것.

조씨는 사고 직후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나 결국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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