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줄이기 위한 범국가적 노력 가속화

                                                                (이미지 제공 : 뉴시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전국 단위의 안전지수가 공개됐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전국 시도, 시군구의 7개 분야 지역안전지수를 4일 정식 발표했다. 지난 7월 29일 2013년 안전통계를 활용하여 화재, 교통사고 분야 안전지수를 시범 공개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이번에 정식 공개한 7개 분야 안전지수는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지표 중 위해지표 및 상호 인과관계가 입증된 35개 핵심지표를 사용하여 산출됐다. 통계에는 2014년 자료가 활용됐으며, 안전지수는 특별광역시, 도, 시군구 단위로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특별광역시의 경우 화재·교통사고 분야는 서울특별시, 자연재해·범죄·안전사고·자살 분야는 세종특별자치시, 감염병 분야는 울산광역시가 1등급을 받았다.

도의 경우 화재·교통사고·안전사고·자살·감염병 분야는 경기도, 자연재해 분야는 전라북도, 범죄 분야는 전라남도가 각각 1등급을 받았다.

시·군·구에서는 대구 달성군이 6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가운데, 경북 울릉군·충북 증평군은 5개 분야에서 1등급, 서울 송파구·부산 기장군·인천 옹진군·울산 울주군·경기 수원·군포시는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지역안전지수 공개가 지자체의 안전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지난 7월 29일 2개 분야에 대한 시범공개 이후 후속조치 과정에서 전국 지자체들이 안전사고 사망자수를 감축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기 시작했고, 향후 지자체별 감축목표를 설정하여 다양한 안전사업을 추진키로 하였다”라며 “안전처는 지자체의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국민안전처는 소방안전교부세와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하여 지자체의 부족한 안전예산을 꾸준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매년 지역안전지수를 산출·공개할 예정인 만큼 운영 과정에서 추가적인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은 “지역안전지수 공개가 우리나라의 안전수준을 전반적으로 개선시키는 계기가 되어 한해 3만 1천여명, 하루 85명씩 발생하는 안전사고(자살포함) 사망자수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국민 개개인도 사회의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이번에 공개된 안전지수는 국민안전처 홈페이지(http://www.mpss.go.kr)와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http://www.safemap.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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