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넘어 지역 위한 ‘안전’ 펼쳐
회사 넘어 지역 위한 ‘안전’ 펼쳐
  • 문형식 기자
  • 승인 2010.09.15
  • 호수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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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파워(주) 안양사업소
최근 지역민들의 ‘행복한 삶’을 지켜주기 위해서 안전관리 및 안전활동을 하고 있다는 기업이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GS파워(주) 안양사업소. 이곳은 전기와 열(냉·난방열)을 생산하여 각각 한전과 인근 평촌, 과천, 산본신도시, 의왕시 등지의 14만여 세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역 14만여 세대의 냉·난방과 전기 공급을 이곳이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만에 하나 작은 사고라도 발생해 기계가 멈춘다면 14만여 세대가 큰 불편함을 겪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보니 이곳에서 ‘안전’은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최우선의 가치로 통한다.

회사를 넘어 지역을 위한 안전을 실천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이곳 현장을 찾아 그들만의 특별한 안전활동을 살펴봤다.

 


사고는 사전예방이 가장 중요

이곳의 주요공정은 천연가스와 저유황유(LSWR)를 연료로, 가스터빈(약 540도 폐열로 배열회수보일러에서 증기생산)과 증기터빈을 운전하여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것이다. 하루에 사용하는 천연가스 원료만도 무려 1,700톤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용량의 전력과 난방열을 매일 생산해 내고 있다.

안 그래도 가스를 이용하는 시설이다보니 가스누설 등의 위험 가능성이 큰 데, 거기에다 규모까지 거대하다 보니 이곳의 잠재적 위험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즉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규모를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의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이곳에서는 다양한 사전 예방관리활동을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철저히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STOP Card 제도(Safety Training Observation Program : 안전훈련관찰제도)’를 들 수 있다.
이 제도는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과 시설의 불안전한 상태를 미리 발견하고 조치하기 위해 점검자가 지속적으로 현장을 순찰하는 제도다.

현장순찰 점검자(과장급에서 일별로 선정)는 ‘결심-정지-관찰-행동-보고’ 등의 항목이 적힌 STOP Card를 들고, 수시로 현장을 순찰하며 현장 내 위험사항과 근로자들의 상태를 체크한다. 이 때 체크된 사항은 각 현장의 담당자와 해당 근로자에게 즉시 통보되는 동시에 데이터로 기록·보관된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매월마다 안전담당부서와 각 부서 대표간의 회의에서 종합 분석되며, 여기서 나온 개선안은 현장에 즉시 반영된다.

위기 대응 능력 향상도 ‘필수’

GS파워(주) 안양사업소 안전활동의 주요 특징 중 또 하나는 ‘위기 대응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이는 대형 자연재해나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급히 시설을 복구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행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자연재해(폭우) 대비 훈련 ▲LNG화재·폭발사고 대비 훈련 ▲열공급중단발생 대비 훈련 ▲유류화재 대비 훈련 ▲유류누출 대비 훈련 ▲유독물 누출 대비 훈련 등이 있다.

박일 기획·환경안전팀장은 “사전 예방 활동 다음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이 위기 대응 능력 향상 활동”이라며 “사고에 대한 처리가 늦어질수록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 때문에 신속히 사고에 대응하고 빠른 복구 작업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곳은 안전점검의 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매월 실시하는 안전점검의 날에는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환경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근로자와 안전담당자가 서로의 역할을 바꿔 안전의 중요성을 체험해 보는 ‘역할연기’ 행사도 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행사에는 협력사들의 안전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협력업체들도 적극 참여시키고 있다.

우리가 안전해야 지역도 안전하다

다양한 안전보건활동에 힘입어 GS파워(주) 안양사업소는 올해 6월 무재해 4배수(1,600일)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곳은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정도로 우수한 안전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안전을 향한 노력을 멈추질 않는다.

최근엔 다시 기본부터 다진다는 취지로 ▲인명사고 제로 ▲설비안전사고 제로 ▲절차 및 법규 준수 등의 3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곳이 끝임 없이 안전을 강화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들이 안전해야 시민들도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 GS파워(주) 안양사업소는 ‘안전 선진국’으로 가는 해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지역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우리 사업장부터 안전을 해야한다’는 이곳의 안전철학이다.

이 철학처럼 우리나라 모든 사업장이 지역을 위해 안전을 시작한다면 ‘안전 선진국’은 분명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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