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업, 숙박·음식점업’에서 저임금 근로자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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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의 48.3%는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 1908만1000명 중 월평균 임금 ‘100만원 미만’은 11.9%(227만9000명), ‘100만~200만원’은 36.4%(693만7000명)였다. 또 ‘200만~300만원’은 25%(477만3000명), ‘300만~400만원’은 13.7%(261만5000명), ‘400만원 이상’은 13%(247만7000명) 등이었다.

이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월평균 임금 ‘100만원 미만’과 ‘100만~200만원’ 구간의 비중은 각각 0.5%포인트, 0.9%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근로자 중 절반가량은 임금 수준이 200만원에 못 미쳤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숙박·음식점업의 저임금 근로자 비율이 높았다. 임금 ‘200만원 미만’ 근로자가 농림어업은 82.6%(100만원 미만 50.8%, 100만~200만원 31.8%), 숙박·음식점업은 84.3%(100만원 미만 32.1%, 100만~200만원 52.2%)로 집계됐다.

반면 금융·보험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등은 임금 수준이 비교적 높았다. 임금 ‘300만원 이상’ 근로자 비율이 금융·보험업은 50.8%(300만~400만원 19.5%, 400만원 이상 31.3%),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은 49.4%(300만~400만원 23.1%, 400만원 이상 26.3%)에 달했다.

직업별로 보면 관리자, 전문가, 사무종사자 등은 비교적 임금 수준이 높았지만 서비스종사자, 판매종사자, 단순노무 종사자 등의 임금 수준은 열악했다. 관리자는 90.1%(300만~400만원 18.1%, 400만원 이상 72.0%),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는 42.2%(300만~400만원 18.8%, 400만원 이상 23.4%), 사무종사자는 39%(300만~400만원 19.8%, 400만원 이상 19.2%)가 월평균 임금 300만원을 넘었다.

반면 단순노무종사자의 87.4%(100만원 미만 33.1%, 200만~300만원 54.3%), 서비스종사자의 76.3%(100만원 미만 27.4%, 100만~200만원 48.9%), 판매종사자의 62.2%(100만원 미만 17.5%, 100만~200만원 44.7%)는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이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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