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ㆍ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워크숍 개최

 

 

최근 안전과 관련한 지역별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의 건설업 및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워크숍이 지난 24일 대전계룡스파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한산업안전협회 백일천 회장 및 서만식 기술이사를 비롯해 대전지방노동청 문기섭 청장, 청주지청 조건휘 지청장, 천안지청 조성준 지청장, 충주지청 조철호 지청장, 보령지청 양정열 지청장 등 대전지방청 관계자, 대전지역 안전관리자 등 총 50여명이 참여했다. 실질적으로 대전충청지역의 민관 관계자 모두가 참석한 것.

대한산업안전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역의 안전관계자 모두가 참석했고, 내용도 최근 해빙기를 맞아 건설현장에서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 만큼 이번 워크숍은 대전ㆍ충청지역의 산업재해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건설현장 및 시설물의 안전관리 중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고를 사례 형식으로 제시하고, 그에 맞는 해법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역의 전체 사업장에 선진안전관리 기법을 보급한다는 취지로, 지역의 모범현장으로 꼽힌 풍림산업 금강엑슬루 타워의 김영중 안전팀장이 자사의 안전시설, 안전활동, 안전조직 및 시스템, 안전시설 등 현장 전반의 안전관리 기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대한산업안전협회의 김태균 과장은 시설물 및 건설기계에 대한 잘못된 사례와 우수사례, 개선사례 등을 발표했다. 특히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고소작업대 및 이동식크레인의 유형별 사고원인과 그에 맞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기준이 제시되면서 강의의 효율성이 매우 컸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한산업안전협회 이한철 팀장은 시설물 안전점검의 기준을 제시한 후 시설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균열 및 옹벽 손상에 대한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팀장은 “해빙기를 맞아 얼음이 녹으면서 옹벽을 미는 경우가 있는 만큼 배수로 확보, 외장재 점검 등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전지방노동청 이강영 산업안전과장은 재해취약사업장 집중관리사업 및 건설안전지킴이 제도 등 올해 중점 추진할 건설안전 정책과 안전보건관리자 선임보고 절차 간소화, 건설사업장의 안전관리자 선임기준 개선,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제출대상 확대 등 올해부터 새롭게 바뀌는 법․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워크숍에 대해 대한산업안전협회 백일천 회장은 “정부의 정책방향과 여러 기업의 안전관리 사례에 대해 들어보는 이 자리가 대전충청지역 건설현장의 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이 자리에 모인 분 모두 워크숍에서 나온 정보들을 잘 활용하여 사업장의 무재해를 꼭 이루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전국 건설현장의 안전을 위해 향후 이러한 워크숍을 5개 지방청 단위로 실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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