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퇴근 후에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주치의 역할을 담당할 ‘경산 근로자건강센터’가 지난달 30일 문을 열었다.

이번에 ‘경산 근로자건강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전국 20곳에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건강서비스 지원체계가 구축됐다.

이날 센터 개소식에는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최기동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청장, 최영조 경산시 시장,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등을 비롯해 안전보건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경산 근로자건강센터는 경산·포항·영천·청도 등 경북 동남부권의 중소영세업체 근로자와 외국인근로자 등에게 체계적인 직업건강 기초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에는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산업전문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운동처방사, 상담심리사 등이 상주하고, 이들은 ▲건강상담 ▲직업환경 상담 ▲직무스트레스 상담 ▲뇌심혈관질환 및 근골격계질환 예방 등 직업병 관련 상담과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게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근로자들은 퇴근 후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경산 근로자건강센터는 사업장이 집단 건강상담을 신청할 경우 예약을 받아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50인 미만의 소규모사업장이 대부분인 경산지역에 근로자 건강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이 지역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수준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참고로 경산지역에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1만6908개소 들어서 있고, 이들 사업장에는 총 6만307명의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