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결과 분석해 종합안전관리대책 마련키로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 내 노후 지하매설배관에 대한 안전진단 작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개최된 민·관 합동 지하매설배관 안전진단 추진단 1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 내 지하매설배관 안전진단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참고로 현재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 내에는 가스관 425㎞, 화학물질관 568㎞, 송유관 143㎞ 등 지하에 매설돼 있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매설한 지 20~50년을 경과했다는 것이다.

즉 노후화로 인한 누출 등의 사고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이다. 이에 정부는 5월부터 8월까지 ▲위험도 평가모형 진단 ▲비(非)굴착 간접 안전진단 ▲굴착 안전진단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는 이와 같이 실시한 안전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 지하매설배관 종합안전관리대책’을 오는 9월 중에 마련할 계획이다.

종합안전관리대책에는 ▲위험도 평가모형을 활용한 안전진단기법 개발 및 산업단지 전체 적용·진단 ▲지하매설배관 통합관리시스템(GIS) 개선 및 통합관리체계 구축 ▲지하매설배관을 대체할 산업단지 내 이송배관 설치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안전진단을 통해 지하매설배관의 안전성을 담보하면서 산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종합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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