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SK하이닉스 M12 PH-2 & CU SIDE FAB 건설 PROJECT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으로 세계 메모리반도체 2위의 기업으로 성장한 SK하이닉스. 현재 이곳은 과거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M12 공장의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과 CU SIDE FAB, 폐기물집하장, 폐수처리장 등을 신설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는 곳은 바로 SK건설이다. SK건설은 지난해 5월부터 반도체 생산설비 등의 증설공사를 맡고 있다.

특히 이번 공사는 SK건설에서는 처음으로 시공하는 반도체 공사이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 가치로 통하고 있다. 안전으로 반도체 산업의 新성장 터전을 조성하고 있는 이곳 현장을 찾았다.

위험요소 개선으로 안전한 현장 구축

현재 이곳 현장에서는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공사와 함께 CU SIDE FAB, 폐기물집하장, 폐수처리장 등의 신설 공사가 복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때문에 다른 현장보다 위험요소가 산재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더해 이곳 현장 바로 옆에는 반도체 생산라인이 가동 되고 있어 보다 세심한 시공 및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생산라인이 파손돼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올 수 있고, 각종 화학물질이 통과하는 배관이 파손될 경우에는 인적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곳 현장에서는 기존 생산라인과 시공현장을 완벽히 차단하기 위해 해당 작업구간에 보호 장치를 설치해 놓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화재, 용접·접지, 환경사고 등 현장 내 10대 위험요소를 선정, ‘10대 RISK 중점관리 결의대회’를 실시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향상시켰다. 또한 안전현장을 구축하기 위한 과감한 조직구성을 추진하기도 했다. 안전관리자 3명, 안전감시단 15명이 안전관리를 전개해나가는 가운데, 지난해 5~8월 공정 피크 시에는 전문위원을 포함, 안전관리자 6명, 안전감시단 40명 등으로 인력을 보강하면서 위험요소 개선과 현장의 안전활동에 더욱 철저를 가한 것이다.

기본과 자율의 안전관리 전개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현장을 보면 보통 안전관리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거나 위험요인을 즉시 개선하지 않는 등의 관행이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 현장에서는 사전에 이런 현상을 근절하기 위해 기본에 입각한 안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주에 한 번씩 위험성평가 협의회를 개최해 공정별로 위험요소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선택과 집중의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현장 특성에 맞는 안전보건경영 매뉴얼에 따라 중장비, 위험기계·기구, 가시설물 등을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 이곳 현장은 중량물 양중작업 관리에 주력해 무재해 실현에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중량물 취급 작업계획서의 개정을 통해 크레인의 가인양, 인양물의 중량 확인 등을 실시하고, 이에 따른 관리감독자 및 Rigger(줄걸이 작업자)에 대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오전 작업 전과 오후 작업 전에 실시하던 TBM 활동을 오전 간식시간과 오후 간식시간 후에도 실시토록 하는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전개할 계획이다.

건강증진 위한 안전보건활동 앞장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장비나 위험기계·기구 등에 대한 관리에 매진해야 한다. 하지만 직접 공정에 임하는 근로자들의 정신적·신체적인 건강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재해는 찾아올 수밖에 없다.

이에 이곳 현장에서는 각종 건강장해 예방 및 응급처치 요령을 담은 현장 안전보건 지침서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근로자의 불안전한 신체 및 심리상태를 제거하고, 불안전한 행동의 개선을 통해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심리코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건설사 중에서는 SK건설이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현장의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

기본과 자율에 입각한 안전관리와 근로자 건강보호로 안전일터를 조성하고 있는 SK건설 SK하이닉스 청주 프로젝트 현장. 이곳 현장의 적극적인 안전관리 노력이 계속 이어지는 한 무재해 준공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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