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정공

 


지난 1980년에 설립된 ㈜오리엔탈정공은 창립 초기 단순히 철의장품 생산에만 주력했다.

하지만 조선해양분야에서 최고의 장인기업으로 우뚝서겠다는 일념으로 사업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한 결과 현재는 선박용 기계품 제작 사업과 대형 상부 구조물 제작사업, 해양플랜트 특수 지원선 건조사업 등으로 업무영역을 넓히게 됐다. 지난 수십년간의 경영 노하우와 기술력이 축적되면서 눈에 띄는 경영성과가 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이곳에서는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재해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자율안전관리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오리엔탈정공을 찾아가 봤다.

안전하게 퇴근하자

오리엔탈정공에서 안전관리에 얼마만큼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는 ‘HSE부’의 활동상황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곳 HSE부에서는 각종 안전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무사고, 무재해 작업장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현장안전 요원은 물론 관리감독자들의 일일 안전교육, 작업 전 위험예지 훈련을 생활화하고 있는 것이다. 또 부서별 안전 전담자 및 명예산업안전감독관으로 하여금 치밀한 안전관리에 나서도록 유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활동은 모두 ‘안전하게 퇴근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그만큼 근로자의 안전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가족의 행복까지 책임지는 진정한 의미의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재천 HSE부서장(차장)은 “근로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작업장, 마음 편히 일을 할 수 있는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HSE는 땀을 흘린다”라며 “퇴근할 때 동료들과 웃으면서 인사를 나누고, 더 나아가 오리엔탈정공이 자신이 원하는 가치실현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안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공정 맞춤형 안전관리 전개

이곳에서는 공정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이곳 공정은 ‘절단→소조립→중·대조립→선행의장, 선행전장→탑재→도장→선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중량물에 의한 낙하, 협착, 출동 등의 위험과 용접기 등 전기설비에 의한 감전위험 등의 유해위험요인이 존재 한다.

이곳에서는 이러한 재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9년 KOHSA&OHSAS 18001을 획득해 매년 2회 사후심사를 받으면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전개해 나가는 가운데 위험예지 훈련 경진대회, 무재해 포상제도, 노사합동점검 등을 통해 한치의 사각지대도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

이곳 안전관리의 가장 큰 특징은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콩나물에 물을 주면 밑 빠진 독을 통해 물이 새나가는 것 같지만, 흐르는 시간과 더불어 콩나물은 조금씩 자라나게 됩니다. 안전도 바로 이와 같습니다. 지속적인 사전점검과 안전교육이 실시된다면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이는 곧 무재해로 발현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천 HSE부서장의 이 같은 말에서 이곳의 안전관리 실태를 엿볼 수 있다. 실제로 ㈜오리엔탈정공에서는 작업시작 전에 어떠한 위험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안전관리 담당자들이 현장점검을 우선 실시하는 가운데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즉시 현장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개선조치에 대한 지도가 완벽하게 이루어 졌을 때에만 작업투입이 가능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즉 현장 안전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곳에서는 금연 프로그램, 직무스트레스 예방관리,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평가, 근골격계질환 예방프로그램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보건을 관리하고 있다.

수준 높은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전개되고 있는 ㈜오리엔탈정공. 이곳의 안전관리가 널리 전파되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