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산업(주) 대전광역시 대덕구 금강엑슬루타워 아파트 현장

한 폭의 그림을 감상하듯 유유히 흐르는 금강, 대전의 미래가 한눈에 펼쳐진 듯 보이는 도심의 웅장한 모습.

완공되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이곳은 대전광역시 대덕구 금강엑슬루타워 아파트 현장이다.

풍림산업(주)에서 시공하고 있는 이곳 현장은 36층 4개동, 50층 8개동 등 총 2,312세대의 아파트가 건설되며, 준공은 2012년 1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곳은 공사 하나하나를 진행할 때마다 무결점의 ‘완벽함’을 추구한다. 보통 현장에서 큰 문제없이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이곳에서는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지역의 모든 이목이 이곳 현장에 쏠려있기 때문이다. 이는 안전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대전ㆍ충남 지역의 대표 건설현장으로 자리잡은 금강엑슬루타워 아파트 현장에서 지금 어떤 안전 활동이 펼쳐지고 있는지 직접 취재해봤다.


시공지침 작성 시 안전요인도 포함시켜

이곳 현장에서는 시공과정에 안전작업을 필수적으로 포함해놓고 있다. 보통 현장에서 시공지침과 안전지침을 별도로 만드는 것과 달리 상세부 시공지침에 안전수칙, 위험요인 관리, 위험성평가 등 안전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

아울러 이 상세부 시공지침을 토대로 단위 공종을 세분화해서 작업안전절차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이때에도 시공팀과 함께 안전팀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여기에서 작성된 절차서는 안전교육 자료로 활용하여 현장의 모든 근로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력통제 그리고 위험점 발생 최소화로 3대 다발재해 근절

이곳에서는 현장출입관리시스템을 통해 1000여명이 넘는 근로자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와 현장의 정문 출입문을 연계하여 교육을 받지 않은 근로자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것. 즉 이 현장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신규채용교육을 이수한 후 발급받은 바코드를 사용해서 들어와야 한다. 이는 신규채용교육이 누락되지 않고, 협력업체의 고용보험 신고누락을 방지하는 이중적 효과를 가져온다.

아울러 이곳은 풍림산업(주)의 안전시스템과 현장 특성에 맞는 안전시스템을 절묘히 조화시켜놓은 가운데, 최대한 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공법들을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PCS폼 구조의 시스템으로 골조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추락재해는 물론 낙하물, 분진먼지 등의 발생이 최소화되고 있다.

‘3.4 운동’도 이곳 현장의 자랑거리다. 이 운동은 ‘안전참여 지키기’, ‘안전시설 지키기’, ‘안전기본 지키기’ 등 3가지 지키기 운동과 ‘개구부 없애기’, ‘불량발판 없애기’, ‘비접지 없애기’, ‘틈새 없애기’ 등 4가지 없애기 운동을 합친 것이다. 아침조회 시 안전구호제창으로 항상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현장의 모든 근로자들은 이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곳은 최근 건설현장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감성안전’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 ‘인사나누기’, ‘안아주기’를 비롯해 ‘직원이 먼저 근로자에게 인사하기’, ‘이름 불러주기’ 등의 운동으로 현장을 보다 가족적인 분위기로 만들어 가고 있다. 여기에 혹서기에는 현장 휴게실에 얼음냉장고를 비치하고, 화장실 및 샤워실을 초현대식으로 꾸미는 등 근로자들을 위한 부대시설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나가고 있다.

E+2C 운동 통해 더욱 발전된 안전현장 구현할 것

이렇게 지역의 대표 건설현장이라는 자부심, 최신 시스템, 철저한 안전관리 활동 등이 맞물리면서 이곳은 어느덧 무재해 1배수를 달성했다.

이곳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 안전활동에 박차를 가해 2배수 달성은 물론 우리나라 최고의 건설안전 현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중점 추진할 사항은 ‘E+2C운동’이다. 이 운동은 Clean(청결), Communication(의사소통), Education(근로자교육) 등 안전의 기본을 강조하는 운동이다. 이곳에서는 위의 꾸준한 안전활동에 이 ‘E+2C운동’이 현장에 자리잡으면 앞으로 더욱 발전된 안전현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안전현장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는 금강엑슬루타워 아파트 현장. 현장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서 이뤄온 무재해 사업장의 명예가 앞으로 2012년 1월 완공 때까지 계속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아파트 건설현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길 진심으로 기대해본다.

 

Mini Interview 김동환 현장소장

“관리자의 관심, 생명 구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줄이려면 관리자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근로자들이 스스로 안전한 행동을 할 수 있게끔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진심으로 근로자들을 대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잡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근로자들에 대한 관심 하나, 눈길 한 번, 발길 한걸음이 근로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관리자분들이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